< 시간 기록 >

 (12:25) 들머리 - (13:10) 세렴 폭포 입구 사다리  병창 방향 진입 - (14:32) 비로봉 1,288M 정상 조망 휴식

 - (15:25) 비로봉 출발 계곡 쪽 하산- (16:57) 세렴 폭포 입구 - (17:47) 하산

 

 동기 모임 관계로 조금 일찍 나서서 치악산에 오른다.

원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관계로 계곡엔 물이 들어차고

어지럽게 물들 소리내어 아래로 향하고 있다.

 

 사다리병창으로 이어지는 오르막 길.

입에선 단내가 나고

계곡 오른편  물소리 크게 들렸다가

다시 왼편 물소리 이어져 들리고

물소리 희미해질 무렵 산정에 가까이 인접했음을 느낀다.

 

 훌쩍 커버린 짙은 나뭇잎들때문에 조망은 가려지고

정상에 서서 세 개의 미륵불탑을 보면서 지난 산행을 생각한다.

 

 계곡 쪽으로의 하산.

시원한 물줄기 발등을 타고 넘으며 느끼는 선선함.

내린 비로 물길은 자연스레 이어지고

숲 속의 터널 안에서 오후의 시간을 보낸다.

 

 

 

 

 

 

 

 

 

 

 

 

 

 

 

 

 

                           

                           세렴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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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 의암호수변 자전거 길이 궁금해서 집을 나선다.

아침의 아우라.

바람 소리 귓가를 가르고

눈 앞으로 펼쳐지는 아침 풍경.

 

 

코스: 의암댐 - 수상 자전거길 - 신매대교 - 소양2교 - 중도 선착장 - 송암 스포츠 타운 - 의암댐(3시간 30분 소요)

 

의암댐 주변

 

 

덕두원 입구 부근

 

 

 

 

 

 

 

 

 

아침 일상 - 감자 캐기

 

능소화

 

 

소양강 다리 부근

 

 

 

 

공지천

 

삼천동 MBC 부근

 

 

삼천동 레져타운 부근

 

 

 

 

 

함께 한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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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나절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길을 나선다.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소재의 직탕 폭포 주변.

오후의 더위는 밀려 오고 강가에서 한가하게 낚시하는 사람들을

한참 구경하다다가 근처의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

 

 

 

 

 

 

 

 

 

그리고 G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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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기록>

120630  (15:20) 설악동 - (18:20) 천불동 계곡을 거쳐 공룡능선 신선대에서 비박.

120701  (08:00) 신선대 - (13:30) 마등령을 거쳐 설악동 하산

 

 공룡능선에서 본 운해에 대한 기억이 앞서는 비오는 날

다음 날의 일기 예보를 확인하고 집을 나선다.

 

 오전까지 내린 비로 설악동 입구에서 본 산들은 운무가 가득하고

요란한 물소리 귓가를 어지럽힌다.

비선대 오르는 일부 등산로에는 물이 차오르고 거침없이 흘러가는 물에 잠시 발을 담근다.

모인 물들은 아래를 향해 스스로의 길을 내고 있고

과거의 흔적을 넘어 서서 지우고 있다.

비에 젖은 녹색의 잎들은 윤기를 내며 더욱 짙어지고

운무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을 보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산의 모습을 그리며 오른다.

 

 신선대를 오르다가 내려오는 한 분을 만난다.

그 분은 내가 비박할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내일의 촬영에 대한 기대로 다시금 신선대로 발길을 돌린다.

 

 비박터에 앉아서 공룡능선을 응시한다.

능선상 운무는 보이지 않고 저무는 해는 구름에 가려

가는 빛만이 산으로 내려오고 있다.

울산바위쪽으로 눈을 돌리니 운해는 중턱까지 오르다가

밤이 되면서 점점 아래로 내려간다.

 

  밤이 되면 운해는 잠시 사람 사는 곳으로 내려갔다가
이른 아침나절부터 그리움으로 지난 밤의 안부를 묻는다.

 

 그리고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 하늘을 보았으나 온통 안개가 짙어 앞을 볼 수 없어서 다시 잠을 청한다.

부지런한 사진사들은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나름의 포인트를 잡으려하고 있고

그러다가 하늘이 조금씩 열리면서 능선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프리드리히의 그림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가 생각이나고
폴리니가 연주한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을 듣고 싶은 날.
아침.
간 밤 밀려 내려갔던 운해는 다시 산으로 오른다.

 

 아래에서 운무가 깔리기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운해는 아래로 깔리지 않고 산봉우리 위에

떠억하니 자리하고 시간이 지나가도 내려갈 생각을 않는다.

그래도 어떡하랴.

카메라에 몇 컷을 담고

능선의 아침 풍경을 응시하면서

지난 날의 멋진 풍경을 가슴 속에서 꺼내어 놓으며

산을 향해 가볍게 웃음을 짓는다.

 

 하산.

밀려오는 더위.

비선대 길 내려가면서 올해 처음 듣는 매미 울음소리.

선성만수(蟬聲滿樹) - 매미 울음 소리에 옛 사람을 그리네.

 

 

120630

 

 

 

 

 

 

 

 

 

 

 

 

 

 

 

 

 

 

 

 

 

120701

 

 

 

 

 

 

 

 

 

 

                         20090607    공룡능선

120701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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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찾은 석산리 암장.

기억은 두 해 전으로 돌아가고

오랜만에 벽에 매달렸으나 난이도가 높은 관계로 쉬 포기하고 만다.

톱로핑을 하다가 벽에 붙어 있지 못하여 다른 쪽으로 떨어지고

좀 전의 오른 길과는 다른 길로 오른다.

예전엔 억지를 써서 어찌했건만 운동을 게을리한 지금은

그저 바라만 봐야하는 대상이 되고 있음을 느낀다.

 

 집에 돌아 와서 단오날이란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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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이 따갑게만 내리쬐는 하지날.
도피안사엘 갔었네.
초파일 지났지만 아직도 연등은 줄줄이 걸려 있고,
하안거 중인 도량은 여름의 더위를 피해 침묵 속에 빠져 있었고
나무 그늘 아래 개 한마리 지나는 사람 물끄러미 보고 있었지.

 주변의 건물들은 여기저기에 세워져
산사가 주는 호젓함은 답답한 풍경 속에서 사라지고
철조비로사나불좌상의 너른 귀와 속세 인간에게 보내는 인자한 미소를 보다가
훅하니 더워가는 날씨에 먼 하늘만 쳐다 보았네.

 

 

 

 

 

철조비로사나불좌상(국보 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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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음이 짙어 가는 날.

옛날 강촌역 뒷산으로 향한다.

목적은 바위길 상태를 살피기 위한 것.

잡목 숲을 지나 큰 바위를 따라 돌아 올라와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새로운 다리는 건설 중인 새 다리.

자전거 도로를 따라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가는 무리들.

북한강 물줄기따라 시선은 이어진다.

 

 의암암장.

훌쩍 커버린 나무들의 성장.

짙은 녹색의 잎은 여름이 중턱을 넘어 섰음을 알리고

무뎌가는 몸 움직이며 오랜만에 하는 오름짓.

 

 

 

구 강촌역 뒷산 오르기

 

강촌 다리 위에서

 

의암 암장에서

 

 

 

 

 

금낭화의 성장 흔적 - 열매

 

천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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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녹색으로 휘휘 감은 산을 오르며 본 의암호수 주변 풍경.(WITH G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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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을 먹고 늦게 도착한 소이산.

서산 너머로 해는 떨어지려하고 있고

촉박한 시간에 건성으로 산길 주변을 서성인다.

어둠이 깔리면서 하루살이들 떼지어 하루의 삶을 자축하며

보름달을 향해 여기저기서 무리지어 소용돌이 군무를 펼친다.

 

 어둠이 밀리는 밤.

오가는 차량도 뜸해지고 밤은 깊어 간다.

밤에 처음 보게 된 노동당사.

옛날 이층까지 올라가서 멀리 북쪽의 하늘 쳐다보고

사진을 찍었던 일 생각하다가

밤의 적막감에 스스로 몸이 움츠러 들어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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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클 리지길 상태 점검하러 갔다가 본

늦은 봄날의 호수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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