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르는 산.
지난 여름의 기억들은 여기저기 흩어지고
철 지남을 한탄하며 늦둥이 매미 울고 있었지.
우둔한 몸을 탓하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이젠 근시안에서 벗어나 넓게 보기를 소망하면서 저 멀리 있는산을 바라 보았네.
오랜만에 오르는 산.
지난 여름의 기억들은 여기저기 흩어지고
철 지남을 한탄하며 늦둥이 매미 울고 있었지.
우둔한 몸을 탓하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이젠 근시안에서 벗어나 넓게 보기를 소망하면서 저 멀리 있는산을 바라 보았네.
오아시스를 향하여
의대길을 등반 중인 우리 팀.
선등자의 고독
침니 오르기
크랙 오르기
만경대와 백운대
만경대 주변
쇠잔한 태풍의 말로가 보이는 날.
바람을 등지고 그 흔적을 찾아 의암리지에 오른다.
올 해 여름의 끝은 어디일까를 생각하며
돌아 본 주변.
상수리 나무 가지 곳곳에 부러져
그 해 여름 몰아친 바람의 흔적을 알리고 있었다.
이렇게 바람 부는 날은
여름 날의 추억을 간직한 채
지난 시간 생각하며
삼악산에 올라야 한다.
바람부는 날 삼악산 리지길의 기억. WITH G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