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저동 - 독도 - 나리분지 해담 5-2길 - 깃대봉(608.2m) - 울릉천국 - 평리 - 도동 - 행남산책로

 

 독도 가기로 한 날 아침 숙소에서 바닷가 쪽 하늘을 올려다 본다.

울릉알리미 앱을 보니 독도접안 양호라고 알려 오늘의 독도행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저동항을 빠져 나오며

 

 여객선 창문 너머로 보이는 서도와 동도

 

서도

 

 태극기 행렬에 나도 합류하여

접안 소식에 환호성을 부르며 나서는 길.
한돌 독도아리랑을 들으며 서도를 올려 본다.
 
 
 간 밤,
 
그대 잘 잤는지.

 

 

 

 

 

 

 

대한민국 동쪽 땅끝 표석 앞에서

그리고 독도이사부길 1-69 표지판 앞에서 증명사진을 찍는다.

 

 

 

여기까지 온 당신이 최고야하며 손가락을 올리며 환영하는 것 같다.

 

 

근해에서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몸값이 높아진 오징어.

 

 

성인봉은옛날에 오른 기억이 있고하여 숙소 아저씨께 물으니 깃대봉을 권유하신다.

수해로 순환도로 일부가 버스통행에 어려움이 있고 시간 절약 겸해서 나리분지까지 택시로 이동한다.

 

나리분지를가다가 본 죽도

 

 

 

 

그래서 우리가 간 곳.

나리분지 해담 5-2길 - 깃대봉(608.2m) - 울릉천국

 

 

 해국

 

 

 섬쑥부쟁이

 

 

 

 

깃대봉 등산로 입구 출렁다리에 있는 안내판

 

 

메밀꽃

 

 

나리분지 메밀꽃

 

 

사방으로 전망이 트여서 두루 보기 좋은 깃대봉(608.2m)

 

 

 

현포 방향

 

송곳산(452m)이 뾰족하니 서있다.

 

 

화산지대 중 분지인 나리분지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986m)도 보인다.

 

 

 

 

 이질풀

 

 

 섬초롱꽃

 

 

 도동 행남해안산책로

 

 

 

 

 

Posted by 바람동자
,

 

일정 : 강릉항 - 저동 - 관음도 - 도동 - 독도박물관 - 전망케이블카

 

 너울성 파도를 예고하는 선내 방송을 듣고 뒷자석 중앙 쪽으로 자리를 옮긴다.

울렁이는 파도에 속은 미식거리고 옛날 울릉도행 배에 올랐을 때의 악몽을 떠올리며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한다.

 

 지난 수해로 해안 도로 일부가 복구 공사중이어서 시내버스는 관음도에서 회차를 한다.

 

 관음도

 

 

 

 

 

 섬쑥부쟁이

 

 

 

 바다 위에 뜬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도 뛰누나.

 

 

 동백

 

 

 

 내일 독도 방문이 예정되어 사전 지식을 넓힐 겸해서 독도박물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도동

 

 

 전망케이블카 타고 가면서 본 원숭이 형상의 바위.

케이블카 운행을 하시는 분이 알려줬다.

 

 멀리 독도 쪽을 우선 한 번 살피고 숙소가 있는 도동항 주변을 내려다 본다.

 

 

 섬쑥부쟁이

 

 

 해국

Posted by 바람동자
,

- 일시: 24.06.22

- 대상지: 함백산 

- 산행코스: 만항재 - 함백산 - 은대봉 - 두문동재 

 

 1월 겨울 산행 이후 다시 찾은 함백산.

일기예보는 오후부터 비를 알리고 결국은 은대봉 가기전부터 비는 본격적으로 내렸다.

흐린 날씨로 인해 멀리 있는 산은 흐릿하니 다가서고 함백산을 오르면서 본 들꽃을 완상하다.

 

 

터리풀

 

 

국수나무

 

 

꿀풀

 

 

 

 

점나도나물

 

 

 

 

 

 

24.01.28 겨울

 

 

 

 

 

산정 부근의 붓꽃

 

 

돌채송화

 

 

 

 

 

 

 

 

정향나무

 

 

주목

 

 

 

 

물봉선

 

 

당귀

 

 

초롱꽃

 

 

미나리아재비

 

 

범꼬리

 

 

꿩의다리

 

 

터리풀

 

 

기린초

 

 

조팝나무

 

 

둥근이질풀

 

 

광대수염

 

 

 

 

 

 

 

 

 

 

 

 

 

 

 만항재에 주차한 차를 회수하고 오는 길에 들른 삼탄아트마인.

이젠 폐허가 된 삼척탄좌 광산을 리모델링하여 미술관과 옛날 광업소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

나도 지난 날 태백 철암에서 6년 여 가까이 생활해서 둘러 보며 지난 시절을 떠올렸다.

그나마 남아있던 태백의 장성광업소는 산업합리화 등등의 이유로 폐광을 결정하고 24.06.30 자로 88년만에 문을 닫았다.

 

 철암역 앞 저탄장에 바람이 세게 부는 날 

번개탄 위에 슬레트를 얹고 삼겹살을 구우며 보낸

지난 젊은 시절이 사진 위로 겹쳐 오다.

 

 

 

 



Posted by 바람동자
,

- 시간 기록: (06:30) 장수대 - (08:05) 대승령 - 탐화 - (13:22) 등산로 - (14:30) 대승령 - (15:51) 장수대 하산

 

 문득 솜다리가 그리워 발길을 설악으로 향한다.

바람 조금씩 불고 구름 낀 푸른 하늘이 함께 하는 날.

원시의 숲을 헤치고 다니다.

 

 

아침

가야할 곳을 바라보다.

 

소승폭포를 오르며 가리능선을 바라보다

 

 

박쥐나물

 

 

산마늘

 

 

산행 내내 왼편에 서서 함께 한 가리산군.

가리봉(1,518m), 주걱봉(1,401m) 그리고 삼형제봉(1,255m)

 

 

대승령에 올라 서북능선과 공룡능선 대청봉을 바라보다.

 

 

산수국

 

 

가야할 곳이 보인다.

 

 

금마타리 + 가리능선

 

 

범꼬리

 

 

함박꽃나무, 산목련

 

 

조팝나무

 

 

산중 기암

 

 

등골나물

 

 

꿩의다리

 

 

조팝나무 + 가리능선 산군

 

 

금마타리

 

 

나도옥잠화

 

둥근이질풀

 

 

솜다리를 만나다.

심여 일 정도 일찍 왔으면 한참일 때를 보는건데 조금은 아쉬웠지만 다수의 솜다리를 보는 안복을 누렸으니 그 기억은 오래도록 가겠지.

 

 

 

 

왜솜다리 같아 보인다.

 

 

 

 

 

 

 

 

 

 

 

 

 

 

 

 

 

 

 

 

 

 

 

솔나물

 

 

붉은 빛의 하늘말나리가 하늘을 향해 두 팔 벌려 활짝 핀 모습을 상상하다.

 

 

여름 날 대승폭포 전망대 앞에서 물놀이.

조선시대 정계를 떠나 설악에 은거한 김수증의 글씨라고 하는데 바위에 구천은하가 음각되어있다.

 

Posted by 바람동자
,

- 일시: 24.06.28-29(1박 2일)

- 대상지: 덕유산 육구종주(육십령에서 구천동까지)

-  시간 기록(06.29): (06:07) 삿갓재대피소 출발 - (07:14) 무룡산 - (08:09) 칠이남쪽대기봉(가림봉) - (09:01) 동엽령 - (10:26) 백암봉 - (11:06) 중봉 - (11:45) 향적봉대피소 중식 - (12:41) 향적봉 - (14:11) 백련사 - (15:27) 구천동 하산 

- 산행인원: 3명

 

 아침 준비를 하는데 등산객들이 지나가서 물으니 육십령에서 새벽 1시 혹은 1시 30분경에 출발을 했노라고 이야기를 한다. 아마도 당일치기 종주를 하는 사람들로 간편 복장에 최소한의 짐만 배낭에 넣고 움직인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 1시 넘어 비 예보가 있다. 아침 나절 산은 구름에 덮여 흰 옷을 입고 단장 중이다.

 잠깐 해가 떠서 날씨가 좋아지는 듯 하더니 가스가 차기시작한다.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능선 위에서 보는 겹겹이 쌓인 산과 너른 평전을 보는 것인데 가스로 인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중봉을 향해 가면서 만난 날개하늘나리. 하늘을 향해 두 팔을 활짝 펴고 우리 일행을 반긴다. 산중 안복(眼福)에 감사하며 내년에도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며 발길을 옮긴다.

 중봉으로 오르는 길 주변에 원추리는 계속 이어지며 우리를 호위하며 노랑 길동무가 된다. 운무는 짙게 혹은 얕게 이는 이른바 곰탕 날씨 덕에 덕유평전을 바라보는 시선은 나아가지 못하고 다시 십수 년  전 겨울 시간으로 되돌아가 운무 너머의 풍경을 잇는다. 지금도 아름다운 시간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발걸음 멈추고 다시 뒤돌아 본다. 

 향적봉으로 가는 길.

주목, 구상나무를 만나며 지나는 기억의 숲을 지나 설천봉 쪽에서 온 다수의 사람들이 보이면서 산은 소란해진다.

 

 

 

날 흐린 아침 

 

 

 

 

 

칠이남쪽대기봉(가림봉) 조그만 돌탑

 

 

산꼬리풀

 

점나도나물

 

 

기린초

 

 

처음 본 날개하늘나리 

 

 

미나리아재비

 

 

꽃쥐손이

 

 

 

 

 

 

 

 

 

돌양지꽃

 

 

 

 

미역줄나무

 

 

 

 

 

 

고사리류

 

 

 

 

 

 

미나리아재비

 

 

여름 산행의 길동무 원추리

 

 

박새

 

 

덕유평전

 

 

 

 

원추리 군락지

 

 

향적봉 주변 주목 군락지

 

 

 

 

 

 

 

 

 

 

 

 

향적봉

잠깐 반짝하며 푸른 하늘을 보여준다.

 

 

향적봉 조망

 

 

다시 운무

 

 

백련사

Posted by 바람동자
,

- 일시: 24.06.28-29(1박 2일)

- 대상지: 덕유산 육구종주(육십령에서 구천동까지)

-  시간 기록(06.28): (10:50) 육십령휴게소 - (12:03) 할미봉 - (12:53) 중식 후 출발 - (15:42) 서봉 - (16:46) 남덕유산 - (17:33) 월성치 - (19:12) 삿갓재 대피소

- 산행인원: 3명

 

 덕유산 종주를 하자는 친구의 제안에 함께한 산행.

 과거 2008년도 1월에 영각사를 거쳐 삿갓재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향적봉을 지나 설천봉에서 곤도라를 타고 내려왔던 기억이 난다. 겨울날 그때 영각사에서 남덕유산을 오르는 것이 무척 힘이 들었고 조금 늦게 출발하여 어둠이 깊이 내려앉은 시간에 대피소에 도착했었다.

육구종주의 출발점인 육십령휴게소 고개 표지석 앞에서 증명 사진을 찍으며 산행 중 바람이 불기를 기원한다. 바람 한 점 없는 여름산은 더위로 인해 숨까지 턱턱 막히는 그야말로 고행의 길이기 때문이다. 종주를 처음 해본다는 두 친구의 발걸음은 가볍다. 육십령을 기점으로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으로 나뉘고 이 길은 백두대간으로 이어진다.

 산행 들머리 녹음 속 붉은 색으로 우리를 맞이한 것은 털중나리.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마음만 바빠지고 주욱하니 서봉까지 이어지는 오름길에 몸은 서서히 지쳐간다. 푸른 하늘엔 흰 구름 길게 깔려 저 멀리까지 이어지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오르다 보니 첫번째 봉우리인 할미봉에 도착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오름길에 위치한 서봉까지 가는 동안 입에서는 단내가 난다. 생각해 보니 이런 긴 오름길로 인한 산행의 어려움으로 덕유산 육구종주가 4대종주에 포함되었으리라 생각을 해본다.

 십수 년 전 과거 겨울산행의 기억을 안고 오르는 산.

그때의 기억이 백색이었다면 지금은 짙은 녹색이 더해지고 남덕유산 정상에 올라 좌우를 둘러본다.

 

털중나리

 

 

 

 

 첫번째 봉우리인 할미봉에서 삼형제 바위를 내려다 보다.

 

 

미역줄나무

 

 

엉겅퀴

 

 

돌양지꽃

 

 

며느리밥풀

 

 

까치수염

 

 

미역줄나무

 

 

흰참꽃나무

 

 

노루오줌

 

 

꿩의다리

 

 

물레나물

 

 

범의귀

 

 

세잎종덩굴

 

 

산수국

 

 

풀솜대

 

 

미역줄나무

 

 

 

 

비비추

 

 

털중나리

 

 

씀바귀

 

 

둥굴레

 

 

돌양지꽃

 

 

비비추

 

 

서봉

 

 

서봉에 서니 비로소 덕유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노루오줌

 

 

서봉에서 바라본 덕유산

 

 

  남덕유산(동봉) 정상을 지나칠 수 없어 들른다.

겨울철 영각사에서 산행 출발을 해 힘들게 올랐던 십수 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다.

 

 

주변 조망

 

 

 

 

 

 

대피소에서 일행을 기다리다가 일몰을 구경하다.

 

 

 

 

Posted by 바람동자
,

 두브로브니크에서 마지막 날.

언제나 마지막이라는말이 주는 의미는 아쉬움을 포한함다.

여행을 한 지난 시간이 주욱하니 지나가며 여행지를 다시 불러 세운다.

 

 필레 관문을 지나 다시 구 시가지를 습관처럼 들어선다.

두리번 거리며 프란체스코 수도원 교회 주변을 서성이다 오래된 약국에서 라벤더제품과 장미 크림을 산다.

그리고 다시 주변을 배회하며 어두워지는 밤 시간을 맞는다.

 

 골목의 카페는 한산하고 오가는 사람들도 한적할 때 한 무리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대열을 갖춰 행렬을 한다. 

아마도 야경꾼 풍속을 재현한 것 같아 보이는 데 따락거리며 나는 나무의 마찰음이 그들의 움직임과 함께한다.

 

 밤은 깊어가고 이젠 숙소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

버스에 오르며 시선은 밤의 구시가지를 향한다.

 

" 안녕, 크로아티아. "

 

 

 

 

 

 

프란체스코 수도원

 

 

 

 

 

 

 

 

 

 

 



 

 

 

 

 

 

 

 

 

성 우르술라머리의 성물함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신청한 카약 체험은 날씨 관계로 결국 하지를 못했다.

 

 

 

야경(순라)꾼들의 휴식

 

 

밤은 깊어 간다.

 

 

 

 두브로브니크 마그넷

 

 

 

 

Posted by 바람동자
,

 오늘의 일정은 인접한 로브리예낙 요새에서 두브로브니크 바라보기.

해안선을 따라 주욱하니 옹위하고 서있는 성벽을 보면서 시선은 아드리아의 바다를 넘었다가 다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넘어간다.

전날 못한 카약신청을 다시 했지만 바람이 불고 하여 결국은 긴 아쉬움으로 남는다.

 

 

 

 로브리예낙 요새에서 두브로브니크 바라보기

 

 

 

 

 

 

 

 

바닷가에서 로브리예낙 요새 바라보기

 

 

 그리움은 상념의 날개를 타고 저 멀리까지 이어지기를 소망하는 날

 

Posted by 바람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