瑞雪(서설) 내리는 3월 중순.
숲에 들어서다.
 
 

 

 

 

 

 

 

 

 

 
 
 
 찬조 출연 - 220320 대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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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룡산의 아침

 

 자전거를 타고 북한강 일대를 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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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룡산의 아침

 

 자전거를 타고 북한강 일대를 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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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미지 - 삼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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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찌으찌하다가 2주 전 이건희컬렉션 예약에 성공했다.
 
 다시 권진규 작품을 만나다.
테라코타 작품을 회화 영역으로 확대시키고자 한 작가의 열망과 사실주의 표현을 통한 작가의 의도를 생각한다.
 
 전시실 내 세 개의 섹션으로 구획되어 나누어져 있으나 앱을 통한 작품 설명을 들으며 움직였다가 두 번째 섹션룸에서 시간을 보니 이미 50분. 남아있는 다른 룸의 작품은 주마간산으로 보다가 아쉬움에 울긋불긋한 박생광 작품 앞에서 증명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랜다.
 
# 이건희컬렉션 한 시간은 너무 짧다.
 
 
 권진규

 

 

 

 

 

 

 박생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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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예방관계로 내일부터 두어 달 반 입산이 통제된다하여 급관심을 갖고 나선 설악산행.
 차창으로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예보 상 비 내린다는 얘기는 없었지만 그래도 마음은 급하여 이런저런 생각에 잠긴다.
 무너미고개 앞에서 말러 2번을 들으며 지리한 고갯길을 올라갈 동력을 얻는다.
신선대에 올라 맞닿는 바람은 아직 계절이 물러서질 않고 있음을 알리고 부르르 떨면서 지난 시간을 되새김한다.
 아이젠을 가져가지 않아 두 다리로 전해지는 팽팽한 긴장 사이로 흐르는 바람 속 다시 말러 3번 6악장을 듣는다.
부제처럼 산행 중 <바람이 나에게 말해 주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으려 좁은 시야를 여기저기로 움직여 겨울 가득한 능선의 산자락을 바라본다.
 
 
 
 비선대 삼형제봉

 

 

 

 

 

 

 

 신선대 조망

 

 

 

 

 

 

 마등령 조망 - 울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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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빙벽등반하러 가는 날.

 올 겨울은 날씨는 추웠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빙장에 자주 가지 못했다. 새해 첫 날 판대에서 등반을 하고 다시 이제 빙벽 시즌의 마무리도 판대에서 한다.

 직벽의 얼음을 오르다보니 발디딤이 불안전하여 팔에 힘이 들어가고 이 동작의 반복이 결국은 오르다가 중간중간 쉼을 갖게 만들었다.  몇 번 더 빙벽을 했으면 나름 자세도 생각하면서 조금은 나아져서 오를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가져 보지만 현실은 무리한 팔동작으로 인한 근육의 경직. 천천히 즐겨보자는 생각은 그저 생각일 뿐이고 시즌 종료라는 생각에 마음은 바쁘지만 몸은 굳어 있다.

 

 

 봄이 오는 강변

 

 

2.

 으찌으찌하다가 2주 전 이건희컬렉션 예약에 성공했다.
 2월 마지막 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다시 권진규 작품을 만나다.
테라코타 작품을 회화 영역으로 확대시키고자 한 작가의 열망과 사실주의 표현을 통한 작가의 의도를 생각한다.
 전시실 내 세 개의 섹션으로 구획되어 나누어져 있으나 앱을 통한 작품 설명을 들으며 움직였다가 두 번째 섹션룸에서 시간을 보니 이미 50분. 남아있는 다른 룸의 작품은 주마간산으로 보다가 아쉬움에 울긋불긋한 박생광 작품 앞에서 증명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랜다.
 
 
 
 권진규

 

 

 

 

 

 

 

 박생광 무녀

 

 

 

 

 3.

 어수선하여 정착하지 못한 채 한 달을 보냈다.

 김주영 <클래식 수업>, <송사비의 클래식 야화 >, 이지혜 <지금 이 계절의 클래식>, 김호경 <아무튼, 클래식>, 장경식 <심장 내과 의사의 따뜻한 영화 이야기> 읽은 몇 권의 책.

김호경의 책을 읽다가 찾은 현대 미니멀리즘 음악 

요한 요한손 플라이트 프롬 더 시티 2016 ( 'Flight From The City' from Orphée(오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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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향 정기연주회
 모음곡1번과 작품번호 1번, 그리고 교향곡 3번.
1번이 시작을 알리는 첫 순서라고 본다면 지휘자의 연주곡 선정에 대한 의미부여와 탐구는 시작된다.
 페르귄트 모음곡 1번은 브런치콘서트 때 들었고 오제의 죽음 연주 중 온풍기를 작동하지 않아 듣는데 집중할 수 있었다.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잔잔하게 찰랑거리며 다가온다. 협연자 김호정교수님 갈 길이 바쁘신지 청중들의 힘찬 박수에 두 번 커튼콜 하더니 이내 발걸음을 돌린다.
 슈베르트의 젊은 기운이 들어가 있는 교향곡 3번.
오늘은 관람 중 깜빡 안했으니 스스로에게 칭찬을 하고 춘천시향은 언제 앵콜에 응답을 할까 생각하다가 밖을 나오니 어둡고 바람 불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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