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 송암동 의암호수 주변













     반영






     아파트 주변




     춘천댐 가는 길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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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을 넘어 타고 오르는 불경 소리가

무지랭이 중생들에게 초파일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오토바이 한 무리지어 부드드득거리며

봄날 길 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운동장에선 축구시합이 있는지 음악 방송 소리 요란하고

가볍게 날고 있는 새들에게 시선을 쫓다가 

푸르러 오는 봄날 산들을 생각하고 있을 때

카메라 밧데리 껌벅거리며 소진함을 알리고 있었다.

  그렇게 그 해 봄날 기록되겠지.

   - 춘클리지를 오르며 본 의암호수 주변 풍경

















       춘클리지 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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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나절 빗방울이 차창에 떨어지고
흐린 하늘 연신 쳐다본다.
산 빛깔은 아직 변함이 없고
과거에 고생하며 올랐던 산길을 이야기하며
공통의 화제를 삼는다.

 눈들어 저 멀리 펼쳐진 산마루 금을 보지만
흐린 날씨에 가려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10:05) 의암댐 매표소 - (11:35) 용화봉 - (12:50) 청운봉 중식 - (13:30) 출발 - (13:50) 등선봉(632M) - (15:17) 강촌 다리 입구













      등선봉에서 북한강을 바라보며


       강촌 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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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수학여행 그리고 수련활동으로 학교를 떠났고
 남아 있는 우리들은 중도로 봄소풍을 간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아이들 노는 것 구경하다가 몸을 뒤척이면서
곳곳에 봄을 알리는 꽃들이 숨어 있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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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몸을 웅크리다가 결국은 정기등반에 따라 나선다.
차창 밖으론 3월 따스한 봄빛이 이어지고
밖에서 야영을 한 것이 언제였던가를 손으로 꼽아본다.

 강변.
흐르는 물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녹색의 물빛에서 서늘한 한기를 느끼고
강을 건너기 위해 배에 오른다.
느릿하니 오후의 시간은 가고 있고
저 멀리로 보이는 배의 움직임이 한가하다.

 난이도 약한 벽을 택해 오른다.
아직은 몸이 다 낫지 않아서 동작이 부자연스럽지만
같은 취향을 지닌 사람끼리 모여서
함께 오르고 이야기 나누고 하는 것이 즐겁다.

 강변 서성이다가 부전나비를 보았다.
봄이 훨씬 앞질러 왔는데
나만 못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닐까를 생각해 본다.
다시 뱃놀이
흐르는 물에 손을 담고
봄단장을 할 가까운 산을 쳐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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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먹은 후  화성 성곽 주위를 걷는다 
어두워져 가는 시간 속에서도
성곽은 제 모습을 슬금 드러내고 있다.

 길 따라 걸으면서
꽃 피는 따슨 봄날
화성의 이미지를 머릿 속으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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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능선 산행 중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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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능선 산행 중 바라 본 범봉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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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내린 날 이후 길을 나선다.
하얗게 뒤집어 쓴 주변의 경치들.
의암 호수변에 나가
시린 눈을 뜨고 눈을 보면서
달라진 풍물과  강변의 서경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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