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넘어 타고 오르는 불경 소리가

무지랭이 중생들에게 초파일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오토바이 한 무리지어 부드드득거리며

봄날 길 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운동장에선 축구시합이 있는지 음악 방송 소리 요란하고

가볍게 날고 있는 새들에게 시선을 쫓다가 

푸르러 오는 봄날 산들을 생각하고 있을 때

카메라 밧데리 껌벅거리며 소진함을 알리고 있었다.

  그렇게 그 해 봄날 기록되겠지.

   - 춘클리지를 오르며 본 의암호수 주변 풍경

















       춘클리지 4P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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