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유리가 깨져 수리하려 갔다가 창밖을 보니 구름 걸린 하늘이 푸르다.

전화기에 달린 카메라를 이용해서 푸른 하늘을 찍다.

 

 

 

 

 똑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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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 아침.

내가 사는 철원.

그리고 인근의 학저수지를 담다.

 

130820 아침 학 저수지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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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피안사

 

  D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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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만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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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코스>

 들머리 - 매월대 폭포 - 노송 쉼터 - 정상 - 촛대 바위 - 갈림길 - 원골계곡 - 청석골 세트장(5시간 30분 소요)

 

 춘천 집에 가지 않은 토요일.

철원 근교의 산인 복계산에 오른다.

 

 여름 날의 더위는 지천으로 내리고

복계산 들머리에 흐르는 계곡물은 시원하기만 하다.

불쑥하니 커버린 여름 숲을 지나 계곡을 따라 이어진 등산로를 오른다.

군데군데 물가에는 사람들이 모여앉아 고기를 굽고 있다.

물가에 오면 앉아서 자리 펴고 고기부터 구어먹는 놀이문화는

맑은 물 흐르고 있는 계곡까지 이어져 고기굽는 냄새가 가득하다.

 

 오르면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곳을 쳐다보지만

나무와 숲에 가려 시선은 나가지 못하고

커다란 숲의 터널에 갖혀서 오르다 보니 정상.

표지석 앞의 바위에 올라 주변 산을 바라본다.

저기 멀리로 보이는 복주산.

그리고 내가 사는 쪽으로 방향을 돌려 보지만

산등성이엔 군데군데 먹구름이 보인다.

 

 다시 원점으로 하산할까를 생각하다가 앞선 일행의 조언을 받고 촛대바위 쪽으로 향한다.

잡풀로 인해 길은 더욱 좁게만 느껴지고

아무도 없는 길을 호젓하니 내려간다.

촛대바위 근처 길은 희미해지고 주의깊게 사람이 간 흔적을 찾는다.

훌쩍 커버린 나무와 숲들로 인해 능선상에도 보이는 것은 없고

등산로를 더듬으며 여름 숲으로 빠져든다.

 

 능선 길 걷다가 반대편 사면으로 넘어 갔다가

다시 계곡쪽으로 가기를 여러 번 반복하다가 보니 시간이 많이 흐르고

쉽게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과

야트막한 산이라도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질무렵

계곡 입구 삼거리를 알리는 반가운 표지판을 만난다.

 

 계곡 물소리 따라 터벅이며 걷는 길.

거대한 숲의 터널을 빠져 나온 느낌.

 

 

 

 

 

                   들머리 계곡

 

 

 

                      매월대 폭포

                     

                       노송 쉼터

 

 

 

 

정상에서의 조망

 

 

 

 

 

   하산하면서 조금 보이는 복계산정 

                    원골계곡

 

 

 

 

              원골 계곡에서 본 매월대 

 

매월대 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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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으로 짙어져 가는 너른 벌판을 보기 위해 금학산을 오른다.

짙은 녹색은 점점으로 다가와  주욱하니 퍼지고

한여름의 더위가 빨리 걷히기를 소망하면서

내가 사는 동네를 내려다 본다.

 

기록 - 똑딱이

 

 

 

 

 

캐논 똑딱이 G10

 

 

 

 

 

 

 

 

  잃어 버린 시간을 찾아서

G10 메모리카드에 기록되어 있는 겨울 날의 기록

 그리고 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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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오르는 운악산          .

가을 날 안개 사이로 밀려오는 햇살들의 향연을 기억하며 먼 산을 응시하며 오른다.

기온 차이로 운무는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밀려 가고 습하고 더운 공기가 가득하게 산중으로 오른다.

 

 운무에 가린 산.

보고 싶던 산자락과 바위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지난 기억을 재구하면서 오르는 여름 날.

<엄마의 마지막 산 K2>에서 나온 행로를 되밟듯이

더듬거리며 오르며 운악산에서의 지난 기억을 떠올린다.

 

 적막한 산방에 객들만 서성이는 하안거 중인 현등사.

계곡 물소리 시원스레 오르고 매미 울음 소리 어지럽다.

 

 

 기록 똑딱이

 

 

 

 

 

 

 

 

 

 

 

 

 

 

 

 

                                             D800

                                 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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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 낀 아침나절 학 저수지 주변을 배회하다.

 

   기록 - 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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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날 내린 비로 길은 흐트러지고

지난 날의 기억마저도 이리저리 뒤엉키는 후텁지근한 여름 날

흐리고 눅눅한 풍경으로 다가서는 용화산.

 

 

 길을 오르며

가쁜 숨 몰아쉬며 인공구간을 이악스럽게 붙어보지만

여러 번의 추락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날.

 

 

 입추 지나 말복으로 다가서는 시간

산중을 울리는 매미울음 소리는 가는 여름을 슬퍼한다.

바위길 사이로 부는 바람에 미소를 짓다가

가야할 길 눈 앞으로 죽하니 이어지는데

아둔한 몸 끙끙 소리만 내며 나아가지 못하고

여름의 더위는 밀려가고 오고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기록 똑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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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구입한 미니벨로의 시운전을 겸해서 길을 나선다.

의암댐 너머서 시작되는 자전거길은 수해복구 공사 관계로 출입금지를 알리고 있다.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다가 길을 나선다.

 

 그리고 마주하는 강변 풍경.

 

 역시 똑딱이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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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산행 계획

 설악동 매표소 - 소토왕골 - 토왕폭포 - 칠성봉 (비박) - 집선봉 - 가는골 - 천불동계곡 - 매표소

 

 

 가는 궤적을 그리며 떨어지는 별

어두워져가는 밤하늘을 쳐다 보며

별이 빛나는 밤에 우리는 산노래를 나직이 불렀지.

 

 어디 내가 본 것이 전부이겠냐만은

다른 각도에서 본 설악의 모습은

한 쪽 눈만 뜨고 본 시선의 세계를 넓혀 준다.

그리하여 그 산은 전체적인 모습으로 다가 온다.

 

 바람의 움직임을 알리는 등이 굽은 나무들.

침낭 사이로 밤새 불던 바람은

새벽녘이 되어 잠시 진정을 한다.

 

 한 장의 사진이 그 날의 일들을

오롯이 떠오르게 할 수 있다면.

 

 기록- SONY RX100

 

 

 

 

 

 

 

 

 

 

 

 

 

 

 

 

 

 

 

 

 

 

 바다가 인접한 산중에서 맞는 일출.

부시시 뜬 눈 햇살로 인해 더 뜨지 못하고

아침 나절부터 밀려드는 더위.

손등에 난 생채기를 보며

잡목 숲을 지나간 일을 떠올린다.

잔 나무들은 앞으로 나서는 것을 가로막고

몸만 피할 것이 아니라

뒤에 맨 배낭까지도 조심해서 비켜나가야 할 일.

 

 숲의 내음은 거친 호흡으로 인해 사라지고

몰려오는 진행의 어려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으며 잡목 숲 보이지 않는 길을 간다.

 

 

 

 

 

 

 

 

 

 

 

 

 

 

 

그리고 울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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