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코스

 (07:05) 매표소 - 눈썹바위 - 병풍바위 - 미륵바위 - 망경대 - (09:45) 운악산 비로봉(937M정상)

 - 절고개 - 코끼리바위 - 현등사 - (11:20) 매표소          4시간 15분 소요

 

 

 1.

 

 가는 가을이 아쉬워 길을 나선다.

아침 찬 바람이 간간이 불며 계절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알리고

아쉬운 마음에 흐린 하늘 보며 해가 뜨기를 소망한다.

 

 

 2.

 

 나뭇은 이미 여기저기에 떨어져 길가에 가득하고

남아있는 잎들도 바람에 흔들린다.

오르며 마주하는 바위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바위 틈에 뿌리를 내려 질긴 삶을 사는 정상 부근의 소나무를 보며

몇 장의 사진을 찍으며  지속 그리고 반복되는 삶을 생각한다.

 

 운악산 비로봉이라는 정상석 주변 막걸리를 파는 아저씨 외에는 등산객들은 보이질 않고

잠깐 주변 둘러보고 절골 방향으로 내려간다.

단풍 가득한 아래 쪽에서 오르는 몇몇의 사람들을 보고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현등사를 지나 다시 사람 사는 곳으로 간다.

 

 

 

 

 폰

 

 

 

 

 

 

 병풍바위(부분)

 

 

 

 

 

 

 

 

 현등사

 

 

 

DSLR

 

 

 

 

 

 

 

 

 

 

 병풍바위

 

 

 

 

 

 

 

 

 미륵바위

 

 

 

 병풍바위(부분)

 

 

 

 

 

 

 

 

 

 

 

 

 미륵바위 내려다 보기

 

 

 남근석

 

 

 

  코끼리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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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기록 : 총 8시간 12분 소요.

 

  (07:30) 상원사 주차장 - (08:57) 비로봉 - (09:45) 상왕봉 - (10:57) 두로봉 - (12:17) 차돌백이 -

(12:30-13:08) 중식 - (13:58) 동대산 - (14:50) 동피골 입구 - (15:42) 상원사 주차장 

 

 

 

 1.

 

 전 주에 설악의 단풍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토요일로 계획했던 산행을 날씨 관계 등을 고려하여

일요일 아침 일찍 진부로 향한다.

흐린 날씨가 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를 놓치면 못 볼 것이라는 생각이 한 켠에 자리 잡는다.

산이 얼마만큼이나 가을 빛으로 물들었을까를 생각하며 밝아오는 차창 밖 주변을 살핀다.

 

 

 2.

 

 예보대로 날은 흐리고 가스도 잔뜩 끼여서 오르는 이의 시야를 방해하지만

오랜만에 다시 찾는 오대산의 단풍 구경에 대한 기대감이 몸 앞으로 나간다.

몇몇의 사람들이 오가고 눈으로 확연하게 들어오는 붉은 그리고 노란색의 기운.

가벼운 탄성을 지르며 가다가 걸음을 멈추며 산의 색감을 기억하며 사진을 찍는다.

 

 가스가 가득 찬 비로봉.

바람마저 불어 가을의 스산함이 정상석 주변을 맴돈다.

상왕봉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옛날 산행 때 보았던 고목들은 잘 있을까를 생각한다.

축축한 능선 길을 따라 걷다가 하나 둘씩 원시의 고목과 마주한다.

혹처럼 기이한 형태 혹은 뒤틀어진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모습의 고목을 보면서

대상을 주시하지 않고 건성으로 지나갔던 지난 산행이 겹쳐진다.

 

 바람 소리와 풀벌레 울음을 들으며 홀로 하는 산행.

멧돼지가 파헤쳐 놓은 자리를 보며 한편 멧돼지를 만나면 어찌할까를 기우하다가

울긋불긋한 단풍이 이어지고 산이 주는 호젓함에 스스로 위안을 하며 다시 걷는다.

두로봉에서 신선목이 쯤 가다가 백두대간산행을 하는 등산객 무리를 만난다.

 

 

 3.

 

 동대산에 오른다.

한쪽으로는 백두대간 길인 진고개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는 동피골.

진고개길을 보며 강원도 지역 백두대간 산행을 하던 지난 시간이 떠오른다.

햇살이 비쳐 단풍의 빛이 더 밝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지만

그래도 원시의 시간 속에서 성장한 나무를 보고 걸었다는 생각에 마음은 여유롭다.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하는 문수보살의 성지인 오대산.

화엄경의 선재(동자)가 문수보살의 지혜를 시작하는 깨달음의 목적을 향해 나가는 것처럼

선재길을 걸으며 "참된 나"를 찾아 보기를 권하는 내용의 안내 글을 보며

계곡 주변으로 단풍 붉게 물든 상원사 주차장까지의 선재길을 다시 걷는다.

 

 가을은 산에 계곡 흐르는 물에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깊게 내려 앉았다.

 

 

 

 

 

 적멸보궁

 

 

 

 

 

 

 

 

 

 

 상왕봉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원시의 나무들과 만난다.

 

 

 

 

 

 

 

 

 

 

 

 

 

 

 

 

 

 

 

 

 

 

 

 

 

 

 

 

 

 

 

 

 

 

 

 

 

 

 

 

 

 

 

 

 

 

 

 

 

 

 

 

 

 

 

 

 

 

 

 

 

 

 

 

 

 

 동피골에서 나와 상원사 주차장 쪽 선재길을 걸으며 본 풍경

 

 

 

 

 

 

 

 

 

 

 

 

 오대산 - 원시의 나무에 대한 기억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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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포호의 아침.

흐린 날 꽃길을 걷다.

 

 

 

 

 

 

 

 

 

 

 

 

 

 

 

 강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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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527 굴봉산 - 문배마을 봄꽃 이미지

 

 

 

 

 

 

 

 

 

 

 

 

 

 애기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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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를 표방하는 도시 곳곳에는 일본식 건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낯선 이방인의 입장에서는 일본의 옛거리를 걷는 듯하다.
삼삼오오 노랑빵봉지를 들고 다니는 광광객에다
인터넷 소문으로 길게 줄을 선 음식점 앞의 행렬들이 익숙해지고

오랜만에 마누하님과의 군산까지의 기차여행도 즐겁다.

 

 자동차 쉐어해서 다음날 선유도로 향한다.
새만금 긴 방파제를 지나 이젠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고군산군도의 섬들.
신발을 벗고 바닷가를 걸으며 해변에 있는 동글한 돌들을 뒤적인다.

썰물 때의 바다는 가깝게만 보이고 집라인을 타는 관광객들의 탄성이 바다 아래로 내려앉는다.

 

 찰랑이는 바다물의 감촉을 느끼며 가장자리에 핀 해당화 꽃을 보며 총각선생님 노래를 부르다가 돌아갈 시간을 본다.

 

 

 

 

 

 

 

 

 

 

 

 

 

 선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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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맑은 날
가리봉과 주걱봉이 멀리 마주하고대승령을 오르며

옛사람들의 싯구를 읽다가 마주하는 한계폭포.
바위에 새겨진 구천은하를 읽다가 내린 비로 물이 불어난 대승폭포를 본다.

위에서 아래로 내린 물줄기는 햇살에 반사되어 산중 무지개를 선보이고

지나는 자 맥없이 좋다라는 감탄사만 연발한다.

 헐떡거리며 올라간 대승령 너머로 설악의 풍광은 보이고

눈을 돌리며 지난 날 올랐던 산봉우리를 갈무리한다.

안산가는 갈림길에서 도시락을 먹으려 하니 커다란 파리들이 냄새를 맡고 여기저기서 모여든다.

 이제는 십이선녀탕 계곡을 내려가는 일만 남았는데 오랜만의 산행으로 발걸음이 퍽퍽하다.

물소리 가득하니 이어진 계곡을 따라 가다가 용탕폭포(복숭아탕)를 만나

전망대에 앉아 무릉도원이 어디있을까를 생각하며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물줄기를 한참 바라본다.

 

 

 

 대승폭포

 

 

 

 

 

 

 

 

 앵초

 

 

 

 

 

 용탕폭포(복숭아탕)

 

 

 대승폭포 - 동영상

 

 

 용탕폭포(복숭아탕) -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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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517 드름산

 

 

 

 

 

 

 

 

  180513

 

 

 

 덕두원 방향 조망

 

 

 삼악산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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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길 지나가며 꽃을 보며

시간이 흘러감을 느꼈지.

 

 4월 드름산 기록.

 

 

 180404 드름산

 

 

 

 180407

 

 

 

 

 

 

 

 

 

 

 180415

 

 

 

 

 

 

 

 

 180419

 

 

 

 

 

 

 

 

 

 

 180421

 

 

 

 

 

 

 

 

 

 

 

 

 

 

 18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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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악터널부근에서 산행을 시작.

주봉인 중봉까지 주로 임도로 걸었으니 산행이라고 하기엔 부끄러운 날.

 

 봄꽃 무리를 보다.

얼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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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길을 걷다가

내가 사는 동네를 되돌아보다.

 

 

 공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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