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걸으며 맞는 눈.
마음은 반가움이 앞서며
몸은 바람 속으로 나가고
흔들리는 기억에 움직임은 주저하고
눈길 밟는 소리에 지난 기억은 몰려 다닌다.

 

 늦은 가을의 시간을
내리는 눈은 이내 겨울로 돌려놓고
산길을 오르내리는 발걸음은 무거워지고
소양호 호수 가장자리 따라
여러 구비 넘어 지리하게 걷는다.

 

 첫 눈에 대한 기억은
온통 흰 색의 사물 속에 아른거려며
함께 산행했던 사람들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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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11618 전주 이미지

 

 남녘이라선지 봄과 가을의 기운이 뒤섞인 곳.

따스함을 느끼다.

 

 

 우선 전동성당

 

 

 

 

 

 사제관

 

 

 

 

 

 

 

 

 

 

 

 한옥마을

 

 

 

 

 가을 속의 봄 풍경

 

 

 

 

 호랑가시나무

 

 

 풍남문

 

 

 

 

 경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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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코스

    대가 - 내장산 신선봉 - 까치봉 갈림길 - 순창 새재 - 백암산 상왕봉 - 백양사 하산.

 

 

 내장산엘 갔었네.
앞선 시간의 흐름으로 단풍은 이미 사라지고
부드러운 산자락을 굽어 보며 발걸음을 움직였지.

 

 내장산 신선봉, 백암산 상왕봉 표지석 앞으로 등산객들은 주욱하니 늘어서

한국의 100명산 표지를 들고 증명사진을 찍는다.
미세먼지 탓으로 날은 흐려 산들은 흐릿하게 겹쳐 보이고
계곡을 타고 오르는 많은 등산객들의 행렬은 이어지고 아래
백양사 지나다 보니 오늘이 단풍축제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보았다.

등산로 낮은 곳에만 조금 보이는 단풍을 배경으로 철지난 시간을 기억하며 몇 장의 사진을 찍는다.

 

 

 

 

 

 

 

 

 

백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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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105 드름산 아침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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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103 운악산 이미지

 

 

 

 병풍바위

 

 

 미륵바위

 

 

 

 

 

 

 남근석

 

 

 미륵바위

 

 

 코끼리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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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수리 건너편 깃대봉에 서식 중인 자작나무 숲이 문득 궁금하여 퇴근 후 발걸음을 옮긴다.
상강 절기에 늦가을 비는 추적이며 내렸고
들머리인 절을 지나 가파른 언덕에 이르러 깊은 숨을 들어 마신다.

 

 사각이는 발자국 소리, 바람의 자잘한 움직임
붉은 색 일변도인 단풍을 보며 시청각의 감각은 분주해진다.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서자 자작나무 무리들이 보이고 잠시 쉬면서 주변을 돌아본다.
대부분 잎은 떨어져 길 위에 수북하고 마른 가지만이 어두워가는 하늘을 향해 서있다.

 

 총총걸음으로 내려오는 길에 고라니와
근처 숲에서 멧돼지의 거친 숨소리를 듣고 잠시 얼어붙었다가

바스락거리며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내리 달린다.

 

 휴, 살았다.
착한 일을 더 많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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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008 드름산에서 의암호 조망

 

 

 

 1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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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화강 천변을 걷다.

 

 오리 무리 지어
물위에서 서성이고
단풍은 강가까지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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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코스 : 강씨봉자연휴양림 입구 - 깊이봉 - 귀목봉 - 청계산(849M) - 상판리

 

 

 한북정맥에 위치한 청계산을 찾아 가는 가을 날.
임도를 따라 오르다 방향을 틀어 깊이봉으로 향한다.
인적 드문 등산로에는 잡풀이 자신의 자리를 잡고
한 켠에는 높이 솟은 잣나무의 군락 사이로 단풍나무는 가을 빛을 받아 붉은 색으로 빛난다.
왼편으로는 명지산에서 연인산으로 능선은 주욱하니
이어지고 지난 날의 산행기억은 다시 되살아 온다.
궁예부인 강씨의 이야기가 서린 강씨봉과 뽀족하니 솟은 청계산을 바라보며

저멀리 보이는 것이 북한산일 것이라 생각을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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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학산에 올랐네.
가물거리는 기억은 바람을 타고 오르고
뒤돌아 보며 지난 시간의 흔적을 담았네.

 

 

  동송 철원평야 조감

 

 

 

 

 

 

 

 산정에서 바라보는 지장산 능선

 

 

 

 

 마애석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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