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걸으며 맞는 첫 눈.
마음은 반가움이 앞서며
몸은 바람 속으로 나가고
흔들리는 기억에 움직임은 주저하고
눈길 밟는 소리에 지난 기억은 몰려 다닌다.
늦은 가을의 시간을
내리는 눈은 이내 겨울로 돌려놓고
산길을 오르내리는 발걸음은 무거워지고
소양호 호수 가장자리 따라
여러 구비 넘어 지리하게 걷는다.
첫 눈에 대한 기억은
온통 흰 색의 사물 속에 아른거려며
함께 산행했던 사람들과 함께 한다.
산길 걸으며 맞는 첫 눈.
마음은 반가움이 앞서며
몸은 바람 속으로 나가고
흔들리는 기억에 움직임은 주저하고
눈길 밟는 소리에 지난 기억은 몰려 다닌다.
늦은 가을의 시간을
내리는 눈은 이내 겨울로 돌려놓고
산길을 오르내리는 발걸음은 무거워지고
소양호 호수 가장자리 따라
여러 구비 넘어 지리하게 걷는다.
첫 눈에 대한 기억은
온통 흰 색의 사물 속에 아른거려며
함께 산행했던 사람들과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