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맞아
다시 돌아온 호뱅이.
보고 싶던 주상절리를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날.
엄동의 날씨는 풀어져 얼음은 작년과 같지 않고
얼음 아래로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는 오후.
송대소 주변 주상절리
가을날 오후.
강변의 풍경이 그리워 나선 길.
잔차를 타다가 카페에 들러 잠시 휴식을 갖고
햇살 넘어가는 시간에 천변풍경을 무작정 바라보다.
추석 연휴 며칠간 아들이 집으로 데리고 왔던 고양이.
어제 보내고 나니 아들과 찍은 사진보다 고양이 사진이 더 많다.
생각해 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은 아들이 아니라 고양이로구나.
천변 풍경
길을 걷다.
- 춘천 소양강
170823
170824
비 개인 오후
아침.
길을 나선다.
어제 내린 비에다
아침나절의 일교차로 안개는
호수 저편의 마을을 감싸고 돌고
흐르는 물 바라보며 천변을 서성인다.
- 춘천 소양강처녀상 부근
봄꽃을 찾아 나섰지만
팔현계곡의 봄은 완연하지 않다.
계곡을 따라 오르며 봄을 알린 꽃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