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그레브를 벗어나 인접한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냐까지의 일정.

아침 돌라츠 시장에 들러 과일과 김밥 재료를 산다.

현지 렌터카 회사인 유니렌트를 이용하여 12시 경 출발을 한다.  구글 지도를 차량모드로 바꾸지 않아 혼란이 일기도 하고 고속도로 입구에서 하이패스 통로로 들어가 직원이 해결해 주고 하는 둥 좌충우돌하면서 갔다.

바라주딘 스타리그라드의 오래된 성이 보이는 언덕 나무그늘 아래에서 준비한 김밥을 먹으며 오후 한 때가 지나간다.

슬로베니아 국경은 크로아티아와 쉥겐조약(입국 시 국경심사에 관한 조약) 체결로 입국심사 없이 바로 통과를 한다. 그런데 크로티아와 달리 고속도로 통행료가 없다.

 

돌라츠시장 - 과일, 야채, 생선, 꽃 등을 판다.

 

아침

 

 

 

넥타이 상점

프랑스 루이13세 때 크로아티아 용병의 가족들이 무사귀환 위한 목에 맨 일종의 머플러가 프랑스에 확산되어 넥타이로 정착이 되었다 한다.

 

스톤게이트 주변

 

 꼭대기에 대포가 있는 로트르슈차크탑

 

 탑 건물에서 자그레브 신시가지 조망

 

 

 

 

 

 

 

성 마르코 성당(레고 성당)

 

 

 

 

 

바라주딘 스타리그라드

 

 

 

바라주딘 하수구 뚜껑

 

 

 

그레고리우스 닌스키 동상, 바라주딘

주교였던 그는 라틴어로 진행되는 예배에 자국어인 크로아티아어로 할 수 있게해달라고 투쟁했던 인물로 동상의 엄지발가락을 문지르면서 소원을 빌면 행운이 따른다는 전통이 있다. 스플리트에 더 큰 동상이 있다.

 

 

 

 

 

 

예루살렘 포도농장, 슬로베니아 

 

 

 

마리보르 워터타워 부근, 슬로베니아

 

 

 

마리보르 시청 건물

 

 

 

류블랴냐 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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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에 도착하여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는 하루의 일정.

 

 

 

 

자그레브 대성당. 성 스테판 성당

외관은 고딕  양식으로 첨탑 공사 중으로 전체를 볼 수가 없었다.

 

 

 

 

 반 옐라치치 광장.

크로아티아 국민 영웅의 이름을 차용했다.

시내 중심지에 위치하여 많은 사람들이 항시 붐빈다.

 

 

광장 앞 풍경

 

 

성 마르코 성당. 흔히 레고성당으로 불린다.

고딕의 외관 양식에 창문은 로마네스크 양식이다.

지붕(타일) 무늬는 오른쪽은 자그레브 왼쪽은 크로아티아 국기 문양이다. 

 

 

레고 성당 앞에 위치한 꼭대기 층에 대포가 있는 로트르슈차크탑에서 본 자그레브 시내 조망

 

 

 

 

 

레고성당 쪽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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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국시 필요한 코로나 안티젠 검사를 받기 위해 아침나절부터 병원, 약국 등을 정신없이 돌아 다니다가 PCR 검사는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여 베로나에서 안티젠검사를 받기고 하고 발길을 옮긴다.

 베로나에서 물어물어 약국 세 곳을 돌다 검사를 받는다. 양성이 나오면 비행기를 탈 수 없으므로 결과가 나올 때 상당히 긴장을 했다. 다행이 모두 다 음성. 구글 맵을 보니 쥴리엣의 집은 19시에 영업종료를 알린다. 피렌체에서의 오전과 베로나 도착 후 오후의 시간은 코로나 검사하는 약국을 찾느라 다 써버렸다.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오페라 <아이다> 공연을 보기 위해 베로나아레나로 향한다.

 위가 툭 터진 야외공연장에서 음향시설 없이 오페라가 공연된다는 것에 우선은 놀란다. 저 멀리 영문자막은 읽기도 어렵거니와 무대를 주시하다가 고개를 더 들어올려 영문자막을 확인해야 하기에  자막보기는 건성으로 넘긴다. 규모가 큰 오페라이기에 무대도 장면 전환을 위한 회전무대에 무대 뒷면까지 활용하고 있다. 아리아의 소리는 관객석을 타고 넘으며 2만이 넘는 관중들이 환호하는 이 공연장은 오페라 가수라면 한 번은 서보고 싶은 꿈의 무대가 아닐까 한다. 아침부터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고 여기저기 약국과 병원을 찾아 다니고 했더니 피로는 몰려와 결국 오페라 관람 중 꾸벅꾸벅 졸고 있는 자신을 본다. 그래도 버킷리스트 하나는 달성했다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하며 베로나아레나를 나선다.

 

오페라 <아이다> 티켓

 

 베로나아레나 - 아이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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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렌체 산 로렌초성당과 메디체아 라우렌치아나 도서관

 

 

 

 

 

 

 

 

 

 

 

 

 

 

 

 

 

 

 

 

 

 

 

 

 

 

 

 

 

 

 

 단테하우스.

대표적인 저작물인 신곡과 그 시대의 역사 연표를 게시해 놓아서 자료의 부실함을 느낀다.

 

 

 

 

 피티궁전

궁전 내 소장된 수많은 미술작품들.

유명 작가에 가려진 이른바 이류 작가들의 작품이 층층이 쌓여 있는 곳.

 

 

 

 

 

 

 

 

 

 

 

 로시니.

 

저녁 와인으로 절인 두툼한 고기를 먹고 두오모 성당이 보인다는 카페로 향한다.

해는 지고 주변은 점점 어두워지는데 불빛에 비친 성당의 상단을 보며 낮게 걸린 초승달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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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배경이 된 곳.

두오모 성당에 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두른다.

463 계단의 좁은 통로를 올라가 피렌체 시내를 바라 보다.

 

 

 

 

 

 

 

 

 

 

 

 

 

 

 

 

 

 

 브루넬레스키의 돔에서 조망

조토의  종탑이 바로 앞에 보인다.

 

 

 

 

 

 

 

 

 오페라 델 두오모 박물관

 

 

 

 

 

 

 

 

 

 

조토의 종탑에서 두오모 성당 바라보기

 

 

 

 

 

 

 

 

 

 

 

 

 

 

 

아르노강

 

 

베키오 다리

 

 

 피'렌체의 전경이 보고 싶어 오른 벨베데레.

바람 솰솰부는 그늘진 곳을 찾아 피렌체 시내를 둘러 본다.

 

 

 

 

 

 

 

 

 

 

 

 일몰을 보기 위해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간다.

언덕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해가 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베키오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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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비기 내렸다.

오늘은 피렌체로 이동하여 우피치미술관을 관람하는 날.

인터넷으로 사전 가이드 예약하여 김혜경선생님과 만났다.

 

르네상스에 대한 재정의.

가문의 유산, 업적.

 

 우피치미술관

 

 

 

 

 

 

 

 

 

 

 

 

 

 

 

 

 

 

 

 

 

 

 

 

 

 

 

 

 

 

 

 

 

 

 

 

 

 

 

 

 

단테

 

 

 

 

 

 

 

 

 

 

 

 

 

 

 

 

 

 

 

 

 

 

 

 

 

 

 

 

 

 

 

 

 

 

 

 

 

 

 

 

 

 

 

 

 

 

 

 

 

 

 

 

 

 

 

 

 

 

 

 

 

 

 

 

 

 

 

 

 

 

 

미술관에서 바라본 베키오다리

 

 

 

 

 

 

 

 

 

 

 

 

 

 

 

 

 

 

 

 

 

 

 

 

 

 

 

 

 

 

 

 

 

 

 

 

 

 

 

 

 

 

 

 

 

 

 

 

 

 

 

 

 

 

 

 

 

 

 

 

 

 

 

 

 

 

 

 

 

 

 

 

 

 

 

 

 

 

 

 

 

 

 

 

 

 

 

 

 

 

피렌체에 가면 티본스테이크를 먹어야 한다고.

 

 

 

저렴한 와인도 한 병.

 

베키오 다리

 

아르노강변을 따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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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의 더위가 훅하니 오르는 시간.

두칼레궁전을 구경을 시작으로 하루를 연다.

여름날 내리쬐는 햇볕에 팔 다리 살은 발갛게 익어간다.

 

두칼레궁전

 

 

 

 

 

 

 

 

 

 

 

 

 

 

 

 

 

 

 

 

 

 

 

 

 

 

 

 

 

 

 

 

 

 

 

 

 

 

 

 

 

 

궁전 창밖 풍경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카사노바 이야기를 담고 있는 탄식의 다리에서 

 

마르코성인의 상징물 사자

 

 

 

 

 

 

 외관 공사 중인 산 마르코 대성당.

화려한 금박무늬의 성화가 시선을 붙잡다.

 

 

 

 

 

 

 

 

 

 

 

 

 

 

 

 

 

 

 

 



산 마르코 광장

 

 

 

카페 플로리안

 

 

 

 

 비포레타 2번을 타고 야경 구경을 겸해서 외곽을 돈다.

산마르코에서 하선.

늦은 시간 더위를 피해 물가 노천카페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리알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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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킹을 한 일행들은 베니스 공항으로 가서 출국을 준비하고 우리는 이제 자유여행 모드로 돌입한다.

베니스, 피렌체, 베로나의 북부 이탈리아 세 지역이 그 대상지이다.

 

 메스트레역에 하차하여 역내 짐 맡기는 곳에 짐을 파킹하고 베니스 2일 통합권(34유로)을 샀다. 

부라노행 수상버스를 타기 위해 산 마르코 광장까지 서둘러 움직인다.

 

 

 

 베니스 - 물의 도시

 

 

 

 

 

 

 

 

 알록달록한 집이 모여 있는 부라노섬

이동하는 배 위에서 본 바다의 빛깔은 탁하다.

섬에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들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말소리가 정겹다.

 

 

 

 

 

 

 

 

 

 

 

 

 

 무라노섬 - 유리 공예 작품 

 

 

 

 

 

 

 에어비앤비 숙소 벽에 걸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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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산 숙소 가는 길에 김영갑이 사랑했던 용눈이오름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입구에 들어서니 통제를 알리는 문구가 보이고 해서 주변에 있는 다랑쉬오름을 택한다.
평지에서 불뚝 솟은 오름을 오르는 일은 쉽지 않아 가다서다 하며 숨을 고르며 뒤를 돌아 본다.
성산 일출봉과 우도가 눈앞으로 이어지고 위에 오르니 주변에 위치한 오름 여럿이 보인다.
 
 우도.
 이제는 전기자동차가 대세가 되어 해안도로 곳곳에 주정차가 되어있다.
한적했던 과거의 풍광을 떠올리지만 그것은 지난 기억일 뿐이라는 생각에 조금 서글퍼 진다.
변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세상의 순리일텐데 지난 것에 애착을 갖는 것이
안쓰러운 현실이 되어버렸음을 변한 풍경을 통해 읽는다.
 
 
 
 2.
 
 적설, 강풍 등으로 이틀간 통제가 되었던 한라산 등산이 부분적으로 풀렸다.
해서 선택한 것이 예약이 필요없는 어리목코스.
기상악화 등 이유로 통제가 풀린 후 설경을 구경하려는 많은 탐방객들이 몰려
어리목으로 향하는 차량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결국은 저 아래 쪽에다가 차를 대고 산행을 시작한다.
 
 발길에 전해지는 눈의 감각을 느끼며 온통 백색이미지의 눈은 눈을 시리게 한다.
상고대가 피어 주욱하니 이어지고 바람마저 잔잔한 날에 감각을 깨우며 오르는 설산의 기억.
퍽퍽한 두 다리는 눈길을 다시 기억하고 시선은 설산을 향한다.
 
 
 
 다랑쉬 오름

 

 

 

 

 

 

 우도

 

 

 

 

 

 
 어리목 윗세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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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나절 한라산 탐방예약시스템에 접속했다가 빈 자리 두 개 보고 예약에 성공하다.
정신 없이 준비하다가 다시 인터넷 접속해 보니 기상관계로 모든 등산로 통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오늘은 제주시티 투어버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사라봉을 오르다가 결국은 비를 만나 후퇴를 한다.
바람은 이어 불어오고 한껏 멋낸 붉은 면바지는 이내 축축하게 젖어들어
오늘의 일정을 포기할까 하다가 내려오면서 본 분리수거장에 놓인 우산 하나를 들고 마음을 다잡는다.
 김만덕객주와 기념관을 보면서 제주도민들의 고향에 대한 사랑을 느낀다.
동문시장을 향해 걸어가는 길에 진눈깨비를 동반한 바람은 앞으로 나가서는 것을 막고
몸마저 바람을 등지게 한다.
히드클리프의 바람이 이러했을까를 생각하다가 주변에 핀 꽃을 보며 의아하게 생각한다.
바람을 피할 겸해서 산지로31갤러리 레미콘에 들어간다.
1962년 제주 최초의 현대식호텔이었던 명승호텔 부지의 폐가 공간에서
<시간과 공간의 기억>이라는 주제의 전시를 본다.
창 밖으로 들리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흘러간 시간과 지금의 공간이
오롯이 기억되기를 바라다가 다시 변화될 모습이 궁금하여 다시찾기를 설정하고 문을 나선다.
 호된 바람 속 눈물 찔끔이며 걷는다.
밀려오는 흰 파도의 바다는 오른쪽으로 이어지며 함께 한다.

 

 

 사라봉 오르며 본 산지등대

 

카페 진정성 종점 앞 풍경

 

 김만덕 객주

 

시간과 공간의 기억 산지로31
갤러리 레미콘
전시 작품

 

 

 

 산지로31 <갤러리 레미콘> 외관
1962년 제주 최초의 현대식호텔 명승호텔 부지.

 

 

 동백꽃
비올레타를 생각하다.

 

 파도
그리고
바위

 

 

 도두봉에서 본 도두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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