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자전거 스트라이다 타고 의암 호수 한 바퀴 돌기.

다른 사람이 바퀴 한 축 돌릴 때 

나는 세 축을 돌리며 온몸으로 움직인다.



 GR3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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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소백산 정기산행


-  산행 코스 : 천동리 - 비로봉 - 어의곡

-  소요시간 : 6시간 30분(09:00 - 15:30)

-  참가 인원 : 7명


 산중에서 깊은 겨울을 그리고 밀려오는 능선 바람에 

몸조차 가누지 못 했던 아찔한 기억을 기억하며 내디딛는 하루.

내려가면서 계절은 다시 봄으로 이어지고 함께한 시간을 기억하는 날.

그리고 기억.


 기록 - 리코 G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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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코스 : 당골 - 반재 - 망경사 - 천제단 - 망경사 - 반제 - 당골(원점 회귀)



 직원들과 함께한 태백산행.

눈 내린 이후 산은 온통 흰색으로 가득하고 

태백산의 위엄에 맞게 자태도 진중하다.


 눈 가득한 시린 눈.

망경사 부근 먹이를 찾고 있는 멧돼지를 보다.









 망경사











 천제단 부근














 망경사





 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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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다시 떠오르는 날

대룡산에 올라 일출을 감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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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07 지리산 종주


 - 20.01.06 일정: 벽소령대피소 - 세석대피소 - 장터목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20.01.07 일정: 계속해서 내리는 비때문에 일찍 백무동으로 하산




 오전에 눈발 날리더니 차차 비로 변한다.
가스가 가득 차서 보이는 것은 없고
바람소리 벗삼고 지난 풍경을 떠올리며 길을 걷는다.

간혹 운무사이로 산은 아주 조금씩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장터목 대피소 가는 길위에서 만나는 길을 보며 

오래도록 지속되는 아름다움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한다.
운무는 바람의 움직임을 알리고 길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발걸음을 천왕봉 쪽으로 옮긴다.
제석봉 들머리부터 바람소리 심상치 않지만 

산의 날씨가 항상 좋으란 법도 없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며 몸을 움직인다. 


 비와 바람이 함께한 날 오른 천왕봉.
등산객 한 사람도 보이지 않고 정상석 증명사진을 찍고 하산한다.

빗방울 때문에 안경을 벗고 몽환의 상태에서 

한 발자국씩 발길을 옮길 때 지리산의 겨울 산과 나무가 함께 했다. 

바지도 젖어 물이 흘러 등산화가 질퍽이고
주인 잘 못 만난 몸이 고생했다고 푸념을 한다.


 겨울날 산중에 내리는 비.
지리산에서 새 기억 하나.



  20.01.06.








































 왔노라 보았노라 또 찍었노라.

아무도 없는 산정에서 증명사진을.








20.01.07. 백무동 하산 - 밤새 내린 비로 계곡물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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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07 지리산 종주


 - 20.01.05 일정: 구례구역 - 성삼재 - 노고단 대피소 - 반야봉 - 벽소령대피소



 아침 일찍 성삼재부터 지리산 길을 걸었네.

날씨 예보는 조금의 사실성을 더해 줘서 오늘은 맑은 날이라고 알리고.

반짝이는 일출을 보고 터덕이며 움직이는 종주길.


 날 좋은 날은 반야봉을 지나칠 수가 없어 그렇게 갔었지.
내가 좋아하는 산 그림자 이어지고 늘어지는 속
주변 풍광.
그 속 아름다움에 가느란 탄식을 하고
다시 두리번 거리며 지난 발자국 보았네.



 노고단 일출을 보려고 대피소에 들어가 한 잠 자고 일어나 일출 시간에 대어 몸을 움직인다.



































 반야봉 조망 - 오랜만에 주변의 산군을 막힘 없이 보다.











 천왕봉을 바라보며














 벽소령대피소를 가다가 만난 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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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리스마스 이브 날 저녁 오페라 <라 보엠>을 본다.

파바로티의 묵은 버전을 넘어서 다시 보게 되지만 변형은 새로운 테너 등에게만 촛점이 될 뿐.


 가난한 시절.
그 느낌마저도 아름다웠던 시절.
나에게 보헴 시절은 그 옛날 철암 시절이었을까를 생각하고
그 예전 그리운 사람들과 함께 했던 시절로 잠시 회귀한다.



 2.

 

 다시
일어서는 아침


 - 대룡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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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보다가 피곤함이 밀려와 꾸벅 대고 존다. 

비몽사몽간 들리는 교회 성가 속 오후의 시간은 그렇게 지나간다.


 나윤선 콘서트에 가다.
그녀의 10번째 앨범 이머전 발매기념 순회공연.
코헨의 곡 할렐루야를 들으며 원곡은 그녀만의
스타일로 변형되어 재창조된다.
다소 정적인 무대지만 노래와 손의 동작은 객석까지
이어져 생명력을 가지게 되고 노래판의 주인공인
그녀를 위해 키타와 드럼은 든든하게 뒤를 받는다.
수줍음 많은 소녀의 나긋한 음성인 듯하다가
빠른 리듬에 대응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오르는 감흥에 환호로 응원하는 콘서트.


 이머전 씨디 올리고 다시 콘서트를 복기하는 밤.
긴 동지 밤 추억 하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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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나무로 부터


          191208 드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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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길을 걷다가 만나는 아침.
지난 밤의 안부를 묻는다.

                                     ㅡ 191130 대룡산



 전망대에서 내가 성장한 도시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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