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흐린 날 마신 술.
아침 둔탁한 머리를 두드려도 소용이 없으리.
어제의 기억은 하여 어제로 다 지나가 버린 것.
지나간 것에 대한 그리움은 언제나 시간이 지날수록
배가 되어 겹겹이 누르고,
그저 일상의 일들만 겹겹이 쌓여 지는 것.
일들.
2.
또 , 아침
브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으며,
시작하는 하루.
그려, 감정은 언제나 설렁이고
협주곡 들으며 스멀거리며 떠올리는 옛일들.
그리워라. 그로테스크한 로망의 시대들.
푸욱하니 빠져보는 시간들.
멀리 또 가까이 보이는 하늘.
몸짓.
다가설수 없는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