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바위하러 갔다.
의암 암장 꿀벌새길 2피치짜리.
그늘진 곳에 위치해서 바람 불 때마다
가득이나 운동을 안 한 마음에 자신까지 없어져
몸이 사시나무 떨 듯한다.
 
 선등자의 확보에 몸을 의지한 채로 오른다.
녹색을 띤 신연강물.
오가는 차량들.
까칠한 바위의 감촉.
차디찬 바위에 손이 시림을 느낀다.

 올해의 첫바위는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2월달 어느 날
얼음하러 간다고 했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의암암장의 춘클리지에 올랐던 기억들이 머릿 속으로 떠오르고
그때에도 바람 불어 손이 곱아 쥬마로 올랐었다.

 거친 숨 몰아 쉬며 살아 있음을 느끼고
오랜만의 오름이라 몇 번씩이나 쉬고 올라갔다.
주변으로 보이는 삼악산
아직 산색은 변하지 않고 있다.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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