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 길.
라디오 음악을 듣다보니 바그너의 "발퀴레의 기행"이 나온다.
지옥의 묵시록에서 벳남 융단 폭격할 때 쓰였던 BGM.
악극이라고 새로운 양식의 수립이라는 호기에 넘쳤던 바그너의 삶.
그리고 지금은 희미해져버린 엣 추억들.
바그너의 이 곡을 좋아했던 사람을
떠올리는 아침.
일단은 빠져 들면 걷잡을 수 없는.
바그너 음악 신봉자들 많지요. 니체까라.
절대 이스라엘선 연주될 수 없는 음악이기도하고.
DVD라도 사서 봐 야 할 듯.
입동이라는데,
남들이 한 김장 김치를 얻어 먹으며
겨울이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