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경보가 내려진 오후.
숨은 바람은 일시에 나와서 자신의 흔적을 알리며
나무 숲을 지나며 우우우 환호를 지른다.
바람에 맞서 몸을 뒤뚱이며 걷는 아침 산길.
영하의 날씨에 바람 불어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고
둔한 감각이 나른하게 퍼져가는 손끝.
바람을 피해 몸을 웅크린 항구 저 편의 배들.
가는 모래는 바람을 타고 오르는 아침 시간에
몸은 지난 겨울의 추억을 떠올리며 배시시 웃음을 짓는다.
풍랑경보가 내려진 오후.
숨은 바람은 일시에 나와서 자신의 흔적을 알리며
나무 숲을 지나며 우우우 환호를 지른다.
바람에 맞서 몸을 뒤뚱이며 걷는 아침 산길.
영하의 날씨에 바람 불어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고
둔한 감각이 나른하게 퍼져가는 손끝.
바람을 피해 몸을 웅크린 항구 저 편의 배들.
가는 모래는 바람을 타고 오르는 아침 시간에
몸은 지난 겨울의 추억을 떠올리며 배시시 웃음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