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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02 190831 산중엽서 - 공룡능선 이미지
  2. 2019.09.02 17100809 설악산행


 산중엽서


 8월 마지막 날 맑았던 하늘과 풍요로운 바람을 기억하며.

설악산 공룡능선에서



 천불동계곡




 신선대에서 공룡능선 조





 범봉 그리고 울산바위









































 세존봉





 걸어온 길 돌아보기 - 천화대 너머 화채릉이 보인다.







 울산바위 당기기





 천화대 그리고 범봉








 마가목 너머로 보이는 1275봉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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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수많은 차량 행렬에 밀려
설악동행 버스는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결국은 걷기로 하고 타박이며 길을 걷는다. 
 
 매표소 입구.
단풍철을 맞이한 행락객은 점점 더 늘어나고
설악동 주변 한 번 휘돌아 보고 몸을 움직인다.
알락달락한 천불동계곡 사이로 사람들은 바삐 움직이고
물소리 귓가로 계속 이어지며 발걸음과 함께 한다. 
 
 신선대까지 오르려고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내려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오후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오랜만에 물가에서 한뎃잠. 

 

 

 

 

 

 

 

 

 

 

 

 

 

 2.

 

 다시 계곡물 소리 요란한 아침.
어제 올랐다가 다시 내려온 무너미 고개를 오른다.
이른 산행의 호젓함이 밀려 오고
과연 능선은 어떻게 변했을까를 상상하며 오르는 길. 
 
 다시 능선에 서다.
지난 기억은 다시금 가을 날을 맞아 붉게 타오르고
우리가 올랐던 봉우리와 능선을 바라보며
지난 시간 속으로 들어간다. 
 
 설악 고지대의 단풍은 시기가 짧고 아름다워
절정의 시기를 맞추어 방문하기가 어렵다.
모든 것은 붉게 물들어 가고
한갖 지나가는 자가 되어
건성으로 계절을 노래한다. 

 

 

 신선대 조망

 

 

 

 

 

 

 

 용아장성 너머 서북능선이 보인다

 

 

 범봉 그리고 울산바위

 

 

 

 

 

 

 

 

 

 

 

 

 

 

 걸은 길 돌아보기

 

 

 

 3.

 

 공룡능선 끝자락에 서서 마등령을 본다.
햇살을 담뿍 받은 붉은 색은 진하게 앞으로 다가오고
온 산 전체가 붉게만 타들어 가는 가을 숲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마등령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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