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한 몸의 움직임을 느끼며 오르는 바위길.
등산객들의 음성은 바위를 타고 오르고
겨울의 묵은 기억들은
언제나 나를 얽어 옥죄고 있었네.
오랜만의 등반.
그리하여 바람처럼 오르고
그렇게 자유로울 수 있다면
하늘을 나는 이카루스의 푸른 꿈을 꾸는 날.
- 백운대 김개남장군길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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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남장군길 첫 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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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길 팀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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