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설악의 풍광이 보고 싶어 길을 나선다.
20리터 배낭에 똑딱이 카메라 한 대를 목에 걸고 오르는 산.
배낭의 무게만큼이나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이곳저곳 두루 보면서 변해가는 산의 모습을 본다.
마등령에서 설악동까지 한 시간 사십분.
빨리 내려온 만큼 보이지 않는 사물들.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다리 품 팔아 본 구월 중순의 공룡능선.
복구 공사 중인 양폭대피소
화채능선
신선대에서 조망
울산바위 당기기
범봉
용아장성
저 멀리 보이는 귀때기청
용아장성 뒤 서북능선
천화대
마등령에서 본 울산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