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산 가는 길.

겨우내 주말이면 빙벽장비를 싸서 얼음타기를 했다.

그간 지난 일 생각하며 얼마만큼 등반이 늘었을까를 생각하고

몇 번의 빙벽등반 경험이 이제는 자랑스런 훈장처럼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자문한다.

알수록 겸손해야 하고 반복을 통해 학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경박한 자가 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본다.

 

  차분하게 오르는 후배들의 자세를 보면서 지난 시간 떠올리다가

 삶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언제나 열정임을 생각한다.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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