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기념일인 관계로 하루 쉬는 날.

봄꽃이 그리워서 집을 나선다.

작년 고대산 발치에서 보았던 얼레지, 노루귀, 복수초.

봄꽃 생각을 머리 속에 가득 담고 오르는 고대산.

 

 칙칙한 늦가을의 산색은 이어지고

걸어 가면서 주위를 둘러 보아도 봄꽃은 보이지 않는다.

헬기장 주변의 갈림길에서

소담스럽게 핀 버들강아지만이 봄을 알리고 있었고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인 지장산으로 발걸음을 옮기려고 했지만

돌아 올 때의 교통편 등의 이유로 발길을 돌린다.

 

 작년 봄꽃을 본 시점이 5월 초인 관계로

아직은 이른 봄이어서

꽃이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 위로를 해 보지만

금학산으로 오르는 발길은 더디다.

 

 

 

 

 

 

 

 

 

 

마애석불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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