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이었지.
오름 후 땀은 이어지고 이러다가 봄날은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가 생각을 하다가
저녁을 먹으며 달력을 보니 입춘이었네.
계절은 절기를 넘어서지 못하고
그리하여 써 보는 글자.

  立春大吉   建陽多慶

  겨울의 어둔 터널을 지나 봄으로 이어지는 시간
우리 서로에게 좋은 일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날.

 딴산 한편에서는 동네 사람들 모여 척사대회를 하고
어울림 중 외치는 소리 "낙"
떨어져 내리는 얼음을 알리는 소리 "낙"이
서로 어울워 오는 봄날의 따스함을 느끼게 했었네.

 기록 캐논 똑딱이 G10















따스했던 입춘 날의 기억을 기록으로 담으며.

함께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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