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아침 해를 보지 못하고 몸을 움직이는 새 아침. 새 아침이 주는 의미를 찾으려고 하지만 늘상처럼 그렇게 새해에도 살아갈 일.
늦게사 도착한 딴산. 줄 걸 곳이 없는데도 회댱님 분주하게 다니더니 갈 곳 없는 중생들을 위하여 기어이 줄을 건다. 바람마저도 녹이는 한없는 은혜의 보시. 나도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고 전날 마신 술로 몸은 피곤하지만 주변의 동료들도 있고 오르고자 하는 마음 또한 있으니 오르는 수 밖에.
신년 인사를 알리는 문자를 보고 한 해가 새롭게 다가 왔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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