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봄의 산빛이 그리워 길을 떠났지.
작년 가을 날 가보고 싶었던 칠형제봉.
장수대 야영장이 없어진 이후로
마을에서 새로 만든 오토캠핑장에서 하루 잠을 청했네.
날벌레들 빛을 따라 어지럽게 날아 다니고
내려 깔리는 어둠 속 뻐꾸기 울음 소리만 처량했었지.
수해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흘림골 입구
계곡물에 식수를 보충하며 하늘을 올려다 보았지.
아침 나절부터 짙은 운무가 시야를 가리고
골바람마저 불어 한기를 느끼는 날에
출발지점을 찾아 옛길 흔적을 더듬으며 올랐네.
보이지 않는 형제들의 봉우리.
운무 속 잠깐씩만 주변의 풍경을 보여 주고
그 깊은 봄날의 은은한 색은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았네.
이런 날에는 호흡을 깊이 들이 마시며 산의 기운을 느낄 것.
고단한 오름과 내림이 이어졌었네.
길 앞에서 유혹하는 우회길.
결국은 우회길은 택하지 않았네.
입으로 후후 불면 추위로 김이 나고
해가 잠깐 비췄을 땐 여름날의 더위를 실감했던 산행이었네.
칠형제봉 리지 루트 개념도 - 개념도 제작 한동철
작년 가을 날 가보고 싶었던 칠형제봉.
장수대 야영장이 없어진 이후로
마을에서 새로 만든 오토캠핑장에서 하루 잠을 청했네.
날벌레들 빛을 따라 어지럽게 날아 다니고
내려 깔리는 어둠 속 뻐꾸기 울음 소리만 처량했었지.
수해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흘림골 입구
계곡물에 식수를 보충하며 하늘을 올려다 보았지.
아침 나절부터 짙은 운무가 시야를 가리고
골바람마저 불어 한기를 느끼는 날에
출발지점을 찾아 옛길 흔적을 더듬으며 올랐네.
보이지 않는 형제들의 봉우리.
운무 속 잠깐씩만 주변의 풍경을 보여 주고
그 깊은 봄날의 은은한 색은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았네.
이런 날에는 호흡을 깊이 들이 마시며 산의 기운을 느낄 것.
고단한 오름과 내림이 이어졌었네.
길 앞에서 유혹하는 우회길.
결국은 우회길은 택하지 않았네.
입으로 후후 불면 추위로 김이 나고
해가 잠깐 비췄을 땐 여름날의 더위를 실감했던 산행이었네.
110528 한계리 일몰
운무 속 오름
한계령 휴게소 주변
흘림골을 내려 오면서 본 칠형제봉의 연봉들
칠형제봉 리지 루트 개념도 - 개념도 제작 한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