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 너머로 본 겨울 풍경.

보이지 않던 눈.

용대리를 지나면서 보았네.

한편으론 겨울이 다가고 있음에 대해

조금씩은 걱정을 했지만

계절의 순환이란 순리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을 했네.

 

 다시 마주서는 설악의 산.

아스라이 펼쳐지는 흰 산의 무리.

바람부는 골짜기에 서서 나는 꿈을 꾸었지.

상승 기류를 타고 훌쩍 세상을 차고 오르는

한 마리의 매가 되어

너른 세상 멀리 바라보고 싶어졌지.

















 나도 푸른 바다 그리워

훌쩍 저 너른 바다를 닮은 하늘을 향해

뛰어 오를 수만 있다면.


                                                                                                              사진 정인호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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