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기록>
(09:00) 타다파니 (2,630m) - 반단티(3,180m) - 데우랄리(3,090m) - (15:00) 고레파니 (2,860m)
HAPPY NEW YEAR!
한 해의 인사를 나누는 아침.
롯지 밖으로는 어제 내린 눈으로 저멀리 히말라야의 산군들이 은세계가 펼쳐지고
트레킹 내내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안나푸르나 남봉과 마차푸차레에게
아침 인사를 건넨다.
" 나마스떼. 히말라야."
내린 눈으로 겨울이 빛은 흰 색.
그 많은 데우랄리(같은 지명이 3개가 있다고 한다.) 가는 길.
밀림 속.
오후 날은 흐려 다울라기리 봉은 보이지 않고
포카라에서 출발하는 새해 맞이 100km 산악마라톤에
참가하는 몇몇 마라토너를 보았다.
흐린 날씨로 인해
시계는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근시안이 되어 주변을 맴돈다.
일몰을 보기 위해 푼힐전망대에 오른다.
고레파니 오면서부터 흐려진 하늘이 맑아지기를 빈다.
구름은 걷힐 기색은 보이지 않고
바람을 타고 산 전체로 퍼져 나간다.
주변의 산군은 구름 뒤로 숨어 버리고
갖고간 나침반을 꺼내
내일 해 뜨는 곳의 위치를 확인한다.
내일이면 일정이 끝나는 가이드와 포터를 위해 식사를 같이 한다.
그런데 이 동네에서 제일 큰 롯지인 이곳에서
현지인 가격을 적용하려고 하지 않는다.
주인과 한참의 설전.
4명은 네팔리이기 때문에 메뉴판에 있는
외국인을 위한 가격이 아니라
로컬프라이스를 받아야 한다는 내 주장.
한참의 설전 끝에 두 당 50루피를 깍았다.
(4명이면 200루피. 3달러 채 안되는 돈이다.)
매제가 갖고 온 코커스페니얼.(아코)
천방지축 날뛰는 이 개의 이름을 써니라고 불렀고
귀가 후 난장판이 되어 버린 거실과
출근할 때 들리던 개의 울음.
결국은 아파트에서 기르는 것을 포기하고
주변 사람에게 보내야만 했던
SUNNY에 대한 추억이 오버랩된다.
<숙소> 써니 호텔
타다파니 숙소 앞 아침 풍경 - 멀리 안나푸르나 남봉, 히운출리, 마차푸차레가 보인다.
WITH G10
타다파니 숙소 앞에서 - 마차푸차레 땡겨 찍기
타다파니 숙소 앞에서 - 안나푸르나 남봉 및 히운출리
마차푸차레 주변 산군
롯지에서 본 안나푸르나 남봉 및 히운출리
신년 모닝 커피
새해맞이 사진 찍기
롯지 벽에 걸린 거울을 통해 내 모습을 찍다.
아이 셋을 데리고 트레킹 중인 팀. 둘은 포터가 업고 나머지 한 아이는 손잡고 같이 걷고 있다. 그 중 업힌 아이 사진 한 장.
산행 중 만난 야크
데우랄리에서 멀리 보이는 푼힐전망대
푼힐 전망대에서의 조망 - 오후 날씨 흐림
푼힐 전망대
써니 호텔 식당 벽에 걸린 힌두교 조형물
남이 찍어 준 내 모습 - 데우랄리 가는 길 고승훈 사진
(09:00) 타다파니 (2,630m) - 반단티(3,180m) - 데우랄리(3,090m) - (15:00) 고레파니 (2,860m)
HAPPY NEW YEAR!
한 해의 인사를 나누는 아침.
롯지 밖으로는 어제 내린 눈으로 저멀리 히말라야의 산군들이 은세계가 펼쳐지고
트레킹 내내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안나푸르나 남봉과 마차푸차레에게
아침 인사를 건넨다.
" 나마스떼. 히말라야."
내린 눈으로 겨울이 빛은 흰 색.
그 많은 데우랄리(같은 지명이 3개가 있다고 한다.) 가는 길.
밀림 속.
오후 날은 흐려 다울라기리 봉은 보이지 않고
포카라에서 출발하는 새해 맞이 100km 산악마라톤에
참가하는 몇몇 마라토너를 보았다.
흐린 날씨로 인해
시계는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근시안이 되어 주변을 맴돈다.
일몰을 보기 위해 푼힐전망대에 오른다.
고레파니 오면서부터 흐려진 하늘이 맑아지기를 빈다.
구름은 걷힐 기색은 보이지 않고
바람을 타고 산 전체로 퍼져 나간다.
주변의 산군은 구름 뒤로 숨어 버리고
갖고간 나침반을 꺼내
내일 해 뜨는 곳의 위치를 확인한다.
내일이면 일정이 끝나는 가이드와 포터를 위해 식사를 같이 한다.
그런데 이 동네에서 제일 큰 롯지인 이곳에서
현지인 가격을 적용하려고 하지 않는다.
주인과 한참의 설전.
4명은 네팔리이기 때문에 메뉴판에 있는
외국인을 위한 가격이 아니라
로컬프라이스를 받아야 한다는 내 주장.
한참의 설전 끝에 두 당 50루피를 깍았다.
(4명이면 200루피. 3달러 채 안되는 돈이다.)
매제가 갖고 온 코커스페니얼.(아코)
천방지축 날뛰는 이 개의 이름을 써니라고 불렀고
귀가 후 난장판이 되어 버린 거실과
출근할 때 들리던 개의 울음.
결국은 아파트에서 기르는 것을 포기하고
주변 사람에게 보내야만 했던
SUNNY에 대한 추억이 오버랩된다.
<숙소> 써니 호텔
WITH G10
써니 호텔 식당 벽에 걸린 힌두교 조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