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기록>
(10:40) 포카라 - (11:25) 페이디(1,130m) - 담푸스(1,650m) - (14:45) 포타나(1,890m) - (16:47) 데우랄리(2,080m) - (17:36) 톨카(1,700m) - (18:46) 란드룩(1,640m)  

 숙소 근처 소비따네에서 꽁치김치찌개와 된장국 등을 먹고 하루의 일정을 시작한다.
어제 이것저것 꾸물거리는 바람에
오늘 입산허가서와 TIMS를 받고 10시 30분 경에 출발하기로 한다.
늦은 출발 관계로 오늘 예정된 란드룩까지 시간에 댈 수 있냐를 묻자
젊은 가이드인 시바가 "노 프러블럼"을 외친다.

 트레킹의 출발점인 페이디.
아래 하천변에서 야외전축 음악소리가 들려
그곳을 보니 많은 무리의 젊은이들이 어울려 같이 노래하며 춤을 추고 있다.
가이드에게 물으니 토요일은 휴무일이어서
이렇게 일단의 사람들이 모여서 가무하며 즐긴다고 한다. (담푸스 지나면서 동네 아저씨들 삼삼오오 모여 맥주 마시며 즐겁게 노니는 것을 또 보았다.)
세계 10대 빈국의 하나이지만 
물질적인 궁핍이 정신적인 궁핍을 의미하지 않는 법.
따사로운 햇살을 받고 음악에 맞추어 즐겁게 휴일을 보내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트레킹을 시작하려는 우리보다 훨씬 행복하고 여유로워 보인다.

 담푸스로 향하는 가쁜 오르막길을 오른다.
네팔리들의 영산이라고 하는 마차푸차레의 조망이 아주 좋다고 하는 담푸스.
(안나푸르나 5대 뷰 포인트: 담푸스, 촘롱, 간드룩, 타다파니, 고라파니)
그러나 흐린 하늘로 인해 마차푸차레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휴일을 즐기는 음악소리만이 언덕 위로 타고 오른다.
입산허가서를 점검하는 곳까지 동행한 포카라의 중학교 선생님 세 분.
사람이 밝고 명랑하다.

 오랫만에 시작한 트레킹으로 인해 
배고픔이 밀려 들고 롯지에서 티베탄브레드에 허니에
갈릭수프 등등으로 주린 배를 채운다.

 늦은 출발 관계로 주위엔 어둠이 내려 앉고
헤드램프에 의지해서 산길을 걷는다.
톨카 지나 지리하게 내려 가는 길.
오후 7시가 다 되어서 롯지에 도착한다.

 숙소: 슈퍼 뷰 게스트하우스 & 레스토랑(란드룩)
 

       아침 포카라 풍경 - 자세는 태권도 같은 데.

      출발지 페이디 - 휴일을 즐기는 젊은이들

     곳곳에서 보게 되는 계단식 논

       담푸스

      담푸스

      포타나를 향하여 - 담푸스 뒤돌아 보기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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