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기록>
(09:55) 구룡사 탐방지원센타 - (10:45) 세렴폭포 입구 - (14:30) 비로봉, 계곡길 하산 중식 후 출발 - (16:10) 세렴폭포 - (16:56) 산행 종료 (5명 산행, 산행시간 7시간)
겨울 치악산엘 찾았네.
새롭게 지어진 구룡사를 옆으로 하며 흐르는 물소리 이어지고
세렴 폭포 입구 다리를 건너 오르는 사다리병창길.
좌우론 아득하니 지상의 세계와 멀어져만 가고
바람 소리 둔한 감각을 일으켜 세웠지.
비로봉으로 향하면서 이어지는 긴 계단에서 나는 보았네.
산은 오를수록 흰 빛이 짙어져가고
맞바람을 피하기위해 석탑 뒤에 몸을 웅크렸지.
둔한 손끝의 감각을 느끼며
겨울 한나절을 보내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