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여만에 다시 찾은 월정사.
일주문을 지나 대웅전까지의 전나무 숲길을 걸었네.
훌쩍 솟아 하늘을 뒤덮은 기세로 서있는 나무 사이로
언뜻 계곡의 맑은 시냇물이 보였지.
오후 시간 산사로 향하는 길.
길게만 느껴졌던 과거의 전나무길을 생각하며 느릿하니 걷고 싶었네.
"생명, 명상, 치유" 주제의 일곱 번째 오대산 불교문화 축전기간 중 오늘은 산사음악회를 하는 날.
퇴우 정념스님께서 작년에는 대중가수를 초빙했지만
올해는 방향을 명상, 치유 쪽에 맞추어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말씀하신다.
불빛에 비친 팔각구층석탑을 보면서
대학시절 노교수님에게서 들은
세조가 직접 보았다는 문수보살 이야기
방한암과 탄허스님의 일화가 다시금 살아서 머리 속에 움직이고 있었지.
팔각구층석탑
석조보살좌상
퓨전국악그룹 시나위의 연주.
아쟁의 느릿한 가락에 맞추어 가야금, 타악, 피아노의 음이 서로 화답을 하고
어깨에 내려 앉은 가을 밤은 느릿하니 지나가고 있었지.
즉흥성이 주는 자유로움.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범피중류의 한 대목까지
아버지를 위하는 어린 효녀의 마음이 절절히 전해져 왔었네.
그리고 재즈피아노 몇 곡.
어둠을 타고 오르는 낭랑한 피아노의 선율에 빠져
가벼운 움직임을 연상해 보지만 가을밤의 차거움이 앞을 가로 막고 있었지.
퓨전국악그룹 시나위
재즈피아니스트 임인건
나왕케촉과의 만남.
<Rhythms of Peace>라는 음반으로 그의 음악을 처음 접한 것이 2002년 가을 날 9월.
인연의 끈이 산사음악회에 참가하게 만들었지.
티벳 플륫.
대나무에 불어 넣는 저 넓은 히말라야의 풍광과 자유의 숨결.
모차르트의 매직플륫처럼
악기에 불어넣은 숨결은 투명한 음색이 되어 산사를 감싸고 있었지.
고국을 오랫동안 떠난 아픔이 묻어 나오기도 하며
히말라야의 흰 설산이 숨을 고르는 것 같기도 했었네.
" 문수 보첼....." 문수 보살을 위한 기도.
그리고 티벳의 독립을 위한 기원.
밤은 깊어 가면서 월정사 도량 뒤의 소나무들 희미하게 불빛에 반사되었네.
나왕케촉 - 티벳 플륫
협연 - 피아노와의 어울림
일 년여만에 다시 찾은 월정사.
일주문을 지나 대웅전까지의 전나무 숲길을 걸었네.
훌쩍 솟아 하늘을 뒤덮은 기세로 서있는 나무 사이로
언뜻 계곡의 맑은 시냇물이 보였지.
오후 시간 산사로 향하는 길.
길게만 느껴졌던 과거의 전나무길을 생각하며 느릿하니 걷고 싶었네.
"생명, 명상, 치유" 주제의 일곱 번째 오대산 불교문화 축전기간 중 오늘은 산사음악회를 하는 날.
퇴우 정념스님께서 작년에는 대중가수를 초빙했지만
올해는 방향을 명상, 치유 쪽에 맞추어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말씀하신다.
불빛에 비친 팔각구층석탑을 보면서
대학시절 노교수님에게서 들은
세조가 직접 보았다는 문수보살 이야기
방한암과 탄허스님의 일화가 다시금 살아서 머리 속에 움직이고 있었지.
팔각구층석탑
석조보살좌상
퓨전국악그룹 시나위의 연주.
아쟁의 느릿한 가락에 맞추어 가야금, 타악, 피아노의 음이 서로 화답을 하고
어깨에 내려 앉은 가을 밤은 느릿하니 지나가고 있었지.
즉흥성이 주는 자유로움.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범피중류의 한 대목까지
아버지를 위하는 어린 효녀의 마음이 절절히 전해져 왔었네.
그리고 재즈피아노 몇 곡.
어둠을 타고 오르는 낭랑한 피아노의 선율에 빠져
가벼운 움직임을 연상해 보지만 가을밤의 차거움이 앞을 가로 막고 있었지.
퓨전국악그룹 시나위
재즈피아니스트 임인건
나왕케촉과의 만남.
<Rhythms of Peace>라는 음반으로 그의 음악을 처음 접한 것이 2002년 가을 날 9월.
인연의 끈이 산사음악회에 참가하게 만들었지.
티벳 플륫.
대나무에 불어 넣는 저 넓은 히말라야의 풍광과 자유의 숨결.
모차르트의 매직플륫처럼
악기에 불어넣은 숨결은 투명한 음색이 되어 산사를 감싸고 있었지.
고국을 오랫동안 떠난 아픔이 묻어 나오기도 하며
히말라야의 흰 설산이 숨을 고르는 것 같기도 했었네.
" 문수 보첼....." 문수 보살을 위한 기도.
그리고 티벳의 독립을 위한 기원.
밤은 깊어 가면서 월정사 도량 뒤의 소나무들 희미하게 불빛에 반사되었네.
나왕케촉 - 티벳 플륫
협연 - 피아노와의 어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