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오후부터 불기 시작하는 바람.
산등을 타고 나무가지를 통과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상승기류를 타고 오르는 까마귀.
가깝게 혹은 멀리 보이는 주변의 풍경.
결국은 방풍의를 꺼내 입는다.
주변 사람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오후 시간 홀로 느끼는 산 위에서의 적막감.


















Posted by 바람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