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우중충하고 산행 도중 비가 내렸다.
 오랜만에 찾은 대룡산.
우산을 쓰고 느릿하니 오르면서
주변의 자잘한 꽃들을 살핀다.

 푹신한 발의 감촉을 느끼면서 올랐던 산.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더 찾게 되지 않았던 대룡산.
몇 년만에 다시 오른다.

 날씨 탓으로 899미터 산정에서 한기를 느낀다.
멀리 산 중턱으로 구름이 넘어 간다.

       홀아비꽃대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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