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어나 간 밤의 흙빛 하늘 생각하며 창 밖부터 살핀다.
창 밖으로 흔들리는 나뭇가지
그리고 안마산을 오른다.
손끝으로 타고 드는 바람
지금의 시간이면 서울 광화문에 있겠지.
몸 때문에 포기한 동아마라톤.
잔정은 미련처럼 남아서
머리를 어지럽힌다.
드름산 - 삼악산.
바람부는 날
보이지 않는 봄을 찾아 나섰지요.
그 때마다 떡갈나무 잎들만 서걱였지요.
산바람에 강바람 다시 산바람.
산정에서는
까마귀들 상승기류를 타고
먼 산을 배경 삼아 움직이고
봄을 찾아 더 나아가고 싶었지만
마음 속으로론 바람만이 가득했지요.
(10:34) 칠전 대우아파트 - (11:02) 드름산(357M) - (12:15) 삼악산 의암매표소 - (13:15) 산정부근 점심 - (14:22) 출발 - (14:44) 용화봉(654M) -(15:44) 등선폭포 매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