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나절 춘클리지에 올랐네.
늦여름을 알리는 벌레 울음소리 가득하고
바람의 움직임이 없는 오후의 더위를 느꼈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신연강물은 흐리고
단풍든 곳은 없나하며 주위를 둘러 보았지.
마지막 피치 끝날무렵
산중으로 찾아 오르는 바람
다시 벌레소리 잦아들고
여기저기 나뒹굴어진 도토리를 보며
슬금 오고 있는 가을을 생각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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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나절 춘클리지에 올랐네.
늦여름을 알리는 벌레 울음소리 가득하고
바람의 움직임이 없는 오후의 더위를 느꼈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신연강물은 흐리고
단풍든 곳은 없나하며 주위를 둘러 보았지.
마지막 피치 끝날무렵
산중으로 찾아 오르는 바람
다시 벌레소리 잦아들고
여기저기 나뒹굴어진 도토리를 보며
슬금 오고 있는 가을을 생각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