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캠프 중 미륵장군봉엘 갔었네.
새벽까지 마신 술이 머리를 뒤흔들고
작은 시내가 되어 흐르는 계곡을 따라서
신선벽 앞에 도착했었지.
오늘의 등반대상지는 미륵장군봉 타이탄길.
코락길과 함께 어울워져 오르다가
2P 지나면서 서로 나뉘게 되었지.
뒷편으로는 신선벽이 보이고
몽유도원도 리지 길 오르는 사람들
움직이는 모습을 멀리서 보았네.
자잘한 산의 봉우리들이
역광을 받아서 연한 녹색의
투명한 빛으로 다가왔지.
길을 잘못 들었다네.
오르려했던 타이탄길은 좀 더
오른 쪽에서 출발이 되는 것임을
늦게서야 알았네.
하여 우리가 오른 것은
체 게바라 길.
왜 이 길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을까를
다시금 생각해 보았지만 알 수 없었네.
손끝의 감각은 얼얼하고
휘청거리는 육신 무시하고
마음만 앞서서
몇 번의 하강 끝에
다시 길을 내려 왔었네.
주변 정경(가리산 부근)
몽유도원도
코락길 등반팀
체 게바라길
그렇게 지나가 버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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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마신 술이 머리를 뒤흔들고
작은 시내가 되어 흐르는 계곡을 따라서
신선벽 앞에 도착했었지.
오늘의 등반대상지는 미륵장군봉 타이탄길.
코락길과 함께 어울워져 오르다가
2P 지나면서 서로 나뉘게 되었지.
뒷편으로는 신선벽이 보이고
몽유도원도 리지 길 오르는 사람들
움직이는 모습을 멀리서 보았네.
자잘한 산의 봉우리들이
역광을 받아서 연한 녹색의
투명한 빛으로 다가왔지.
길을 잘못 들었다네.
오르려했던 타이탄길은 좀 더
오른 쪽에서 출발이 되는 것임을
늦게서야 알았네.
하여 우리가 오른 것은
체 게바라 길.
왜 이 길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을까를
다시금 생각해 보았지만 알 수 없었네.
손끝의 감각은 얼얼하고
휘청거리는 육신 무시하고
마음만 앞서서
몇 번의 하강 끝에
다시 길을 내려 왔었네.
주변 정경(가리산 부근)
몽유도원도
코락길 등반팀
체 게바라길
그렇게 지나가 버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