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하는 일 없이 지내다가 춘클 릿지엘 갔었네.
따사로운 햇빛을 쬐면서 그 해의 봄을 의심했었고,
서로 앞 다투어 피는 그 꽃들의 生理를 의아해 했었지.
시간과 순서가 있어야 하는 법인데.
그저 날 따스하다고해서 순서 안 가리는 그 꽃들 보며
인간과 다름 없다는 짧은 생각에 입가에는
그저, 쓴 웃음만 일었네.
계절을 잃어 버린 시점에
다른 인간의 순서를 논하는 憂을 생각하는
치졸한 시간들을 나는 생각하고 있었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이미 견고해진 생각들이 스스로 풀리면서 맥을 놓게 될까를 생각하며
오름짓하면서 생각했었네.
아마, 오늘같은 따슨 날 이었겠지.
그렇게, 지친 몸 끌면서 흐릿하게 올랐었네.
저 편으로 보이는 가슴 속의 그 산들.
그렇게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