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배산에 오른다네.
젊은이들이 다 사라진
그 노쇠한
산을
오른다네.
반복되는 삶이지만 그 속에서의 의미도 반추해 보고
발 끝으로는 따슨 눈의 감촉을 느끼며
산새 다 떠난 호젓한 산을 오른다네.
하여, 친구여.
가끔은 우리도 살았던
삶에의 자욱이라도
조금씩 남겨 보세.
2.
얼마큼 가야지 우리의 여정은 끝이 날 것인가를
되물으며 그렇게 오른다네.
간 밤 마셨던 술들과
친구들과의 이야기와
함께 어울어 졌던 속세의 이야기는 서로 엉켜져
이젠 그 빛을 발하지 못한다네.
목적지가 보임으로 인해서 오는
삶에의 가벼움과 한편의 버거움이
혼재하면서 내 삶은 언제나
바삐 움직인다네.
3.
산행을 함께 한 사람들에게선
알 수 없는 친근감이 배어 나오는 건 왜 일까?
고생을 같이 해서,
아님 이야길 함께 나눠서일까?
등반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네.
오르는 사람도 줄잡아 주는 사람도 함께 하는 것이라네.
하여 사람이 그립다네.
옛날 줄잡아주던 그리고 그 시간을 공유했던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숨어버린 것일까?
시간 속으로 그들은 그렇게 숨어 버렸을까?
아니면 나이에 걸맞지 않게 조로했을까?
때론 미치도록 그립다네.
함께 했던 시간과 사람들이.
그 많던 사람들이 어딜 갔을까?
4.
하여, 기억하네. 친구여.
우리가 올랐던 그 산의 높이 보다는
그 힘든 기억보다는
함께 나누웠던 시간의 조각들이
기억되고 또 한편에 켜켜이 스며들고 있음을.
그리워하네.
그 올랐던 산의
함께 했던 사람들의 숨소리를.
북배산에 오른다네.
젊은이들이 다 사라진
그 노쇠한
산을
오른다네.
반복되는 삶이지만 그 속에서의 의미도 반추해 보고
발 끝으로는 따슨 눈의 감촉을 느끼며
산새 다 떠난 호젓한 산을 오른다네.
하여, 친구여.
가끔은 우리도 살았던
삶에의 자욱이라도
조금씩 남겨 보세.
2.
얼마큼 가야지 우리의 여정은 끝이 날 것인가를
되물으며 그렇게 오른다네.
간 밤 마셨던 술들과
친구들과의 이야기와
함께 어울어 졌던 속세의 이야기는 서로 엉켜져
이젠 그 빛을 발하지 못한다네.
목적지가 보임으로 인해서 오는
삶에의 가벼움과 한편의 버거움이
혼재하면서 내 삶은 언제나
바삐 움직인다네.
3.
산행을 함께 한 사람들에게선
알 수 없는 친근감이 배어 나오는 건 왜 일까?
고생을 같이 해서,
아님 이야길 함께 나눠서일까?
등반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네.
오르는 사람도 줄잡아 주는 사람도 함께 하는 것이라네.
하여 사람이 그립다네.
옛날 줄잡아주던 그리고 그 시간을 공유했던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숨어버린 것일까?
시간 속으로 그들은 그렇게 숨어 버렸을까?
아니면 나이에 걸맞지 않게 조로했을까?
때론 미치도록 그립다네.
함께 했던 시간과 사람들이.
그 많던 사람들이 어딜 갔을까?
4.
하여, 기억하네. 친구여.
우리가 올랐던 그 산의 높이 보다는
그 힘든 기억보다는
함께 나누웠던 시간의 조각들이
기억되고 또 한편에 켜켜이 스며들고 있음을.
그리워하네.
그 올랐던 산의
함께 했던 사람들의 숨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