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네 가족들과 함께한 여행.
25.01.30
공항으로 가는 버스 밖으로 보이는 아침 여명.
신치토세 공항에 내렸을 때 역시나 우리 일행을 환영하는 눈발은 그치지 않고 내린다.
추적거리며 걷다보니 운동화 사이로 눈이 내려 축축하다.
로쿠산 징기스칸에 저녁 식사 예약을 18시에 했지만 이동의 시간과 숙소 확인 등으로 시간이 훨씬 넘어섰다.
삿포로하면 스프카레라고 해서 미리 봐둔 스프카레 바 단에 가니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은 대기 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딸아이는 근처 다른 곳을 알아보겠다고 길을 나섰고 결국은 1시간 30분이 넘어서 다섯의 식구가 카레를 먹는다.
밥 먹는 일의 중요함과 함께 식구의 한자 의미를 생각하는 사이 밤은 깊어 가고 늦은 시간임에도 손님들은 계속해서 들어온다.
스프카레 바 단
주문 시 카레의 매운 단계를 알려야 한다.
NO.2 베지치킨커리
25.01.31 오타루
아침 오도리공원 가는 길에
서서 마시는 술집 같기도 하고 암튼 선술집이리라.
눈 축제(2. 4 - 2.11) 준비 중인 공원
뒤에 보이는 삿포로 TV타워
오타루행 열차를 기다리며
그런데 오타루 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결국 직행 열차를 포기하고 중간에 환승하는 기차를 탄다.
오타루 수족관
오타루 역에 내려 시간을 보니 펭귄 공연 시간이 11시 30분인지라 시간에 대기 위해 택시를 탄다.
펭귄의 설중 산책 시간은 동계(24.12.14 - 25. 2.24)에는 11시 30분, 12시 40분, 2시 40분 3회 열린다.
수족관 내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옥수수라멘.
홋카이도가 변방인데다가 주변 환경이 좋아서 농산물의 자급율이 높다고 한다.
외손주용
운하
겨울철인 관계로 배는 운행하지 않고 저물무렵에 오면 또 다른 분위기가 난다고 하는데 시간 관계상 넘어 갔다.
눈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자국으로 길은 다져져 바닥이 미끄러워 종종 걸음으로 걷는다.
유리공예 전시관
르타오 매장에서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매 시 정각이 되;면 음악 소리와 함께 증기를 뿜어낸다.
12지 오르골
스시 모양의 오르골
Fairground Organ 1890-1930 벨지움, 2층 소재
어제 저녁 기다림의 악몽을 벗어나기 위해 삿포로역 구내 식당에서 먹은 생선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