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늦게 숙소에 도착했다.

그런데 조건이 맞지 않아 근처에 있는 곳으로 짐을 옮긴다.

 

아침 블루 케이브 투어 신청 시간에 대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투어를 위해 몇몇의 배들이 목적지를 향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푸른 바다의 기운이 계속해서 밀려오고 밀려 간다.

 

 빛을 통하여 바다는 감추어두었던 색을 부분적으로 드러낸다.

말간 아기 손과도 같은 투명한 바다

그리고 신비한 바다의 기운.

보첼리의 <바다와 당신> 노래를 웅얼거리다가 다시 뒤돌아 본다.

 

 

그린 케이브

천정 구멍으로 부터 들어온 빛이 물에 반사되어 벽면이 녹색빛을 띈다.

구명복 입고 아직 온기를 담고 있는 푸른 바다에 들다.

푸른 바다 속 더 푸른 물색이 나를 부르고 느릿하게 개헤엄 치며 주변을 둘러 본다.

 

 

 

 

블루 케이브 입구 - 달마티아 지방의 섬 중 멀리 떨어진 비셰보섬에 있다.

동굴 입구가 작아서 관람객들은 작은 보트에 나눠 타야한다.

 

햇빛이 동굴 지하로 들어와 반사되어 바닷물이 파랗게 빛나며 동굴 안이 그야말로 BLUE.

 

 

 

 

 

파클레나 섬 - 점심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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