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공룡 등짝을 보기위해 천불동으로 향한다. 

태풍이 지난 후 등산로 점검을 이유로 비선대 출입문 개방은 늦어지고 

하여 계곡 물소리 벗하며 바삐 오르다 보니 흐린 하늘은 더 흐려지다가 온통 가스로 가득찬다.

 늦은 등산로 개방으로 신선대까지만 올라서 상황을 보자던 생각은 안개 속으로 흩어지고 

마음 속으로 설악의 가을 능선을 그리며 무너미 고개에서 발을 돌린다.




 차창 밖으로 멀리 보이는 토왕성폭포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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