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는 시간이 점점 늦어져
헤드랜턴 불빛에 의지해 오랜만에 삼악산에 오른다.
반대편 피암터널의 가로등 불빛은 아직 빛을 발하고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타박이며 오르는 아침 산. 
 
 주변 밝아오면서 제 모습을 드러내고
푸르스름한 아침의 기운은 강변 넘어 이곳 산까지 오른다.
산정에 올라 이리저리 눈을 돌려 이 산 저 산 바라보다가
휴대폰 카메라 기능을 켜고 디지털 줌인을 한다. 
 
 그 산들 어디가지 않고 옹기종기 잘 모여 있구나. 

 

 

 

 

 

 

 

 

 

 

 


 

Posted by 바람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