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02 후에
아침 흐엉강변 길을 따라 걷는다.
아침 햇살은 부드럽게 이어지고 강변길을 가다 만나는 베트남 사람들.
새해를 맞이하는 새옷을 차려 입은젊은 부부들 아이를 데리고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는다.
뛰노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지난 시절 우리의 명절 풍경을 잠시 떠올린다.
젊은 나라. 베트남.
흐엉강변 너머 구시가지에 보이는 깃발탑.
바람 불지 않는 날 강변을 따라 배는 이리저리로 목적지를 향해 움직이고
여행의 마지막 날 천변을 거닐며 익숙해진 주위 풍경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