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떡이며 오른 폭포 길.

아래를 내려다 보니 잠깐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내려와 다시 한 번 더 오른다.

장갑과 바지는 젖었지만 첫 빙벽이 주는 즐거움은 가슴 가득하고

4년 전에 올랐던 일들을 떠올리며 지금의 나를 확인한다.

 

  가벼운 눈발 첫 등반 축하하듯 펄럭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안주삼아

매운 짬뽕에 술을 한 잔씩 나누며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시간이 짙게 채색되기를 소망한다.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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