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정기산행(굴봉산 - 육개봉 - 검봉산 - 강선봉)

 

 한 해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12월.

전날의 술기운을 훌훌 털고 정기산행을 위해 우리는 전철에 오른다.

 

  늘상 보는 사람들이지만 함께함으로써 즐거운 시간.

 폐교가 된 초등학교 앞 시냇물을 건너며 오늘의 산행일정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산행 후 열차를 기다리며 맥주를 한 잔 마신다.

가슴 속으로 타고 내려가는 찬 기운에 산행의 시간은 어리고

두 개의 산과 봉우리를 넘어 7시간의 산행을 함께함으로 해서

더욱 가까워지는 우리들의 삶을 생각한다.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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