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양력의 중양절기에 추석을 맞아 집을 찾은
아이들을 데리고 MBC 2014한국현대조각초대전에 구경을 간다.
과거의 커단한 작품들은 숫자가 줄어들고
대신 차지하고 있는 오밀조밀한 비구상의 작품들 속을 거닌다.
작품의 제목을 먼저 보고 의미를 연상하는 아둔한 감상의 눈으로
바라보는 비정상의 감상을 통해
비구상의 작품이 주는 의미를 무던 애를 쓰며 알아내려하지만
작가의 의도라는 것이 제목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
대상과의 물리적인 거리는 가깝지만
마음은 무념무상의 무지렁이가 되어 바라본다.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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