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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20 170729 안시(ANNECY) 1707270804 알프스트레킹 # 3

<일정>

 샤모니역 - 셍제르베역 - 안시 - 시내관광 - 샤모니

 

 

 안시역에 도착하여 관광지인 옛 감옥에 가려고

현지 젊은이에게 길을 묻자 걸어온 길 반대편임에도 불구하고 앞장서서 길을 안내한다.

친절한 안시 사람들.

 

 큰 길 너머 멀리 호수가 보이고 옛 감옥이 가까운 다리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옛 감옥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는다.

물 맑은 하천 위로 수많은 사람들 사이로

하천변의 백조는 가볍게 움직이고 있었고

 

우리들만 이 바쁜 시간 속 몸을 움직이고 있다.


점심 먹을 때가 되어 하천변에 위치한 노천식당에서 현지식을 먹기로 한다.

 

나는 타르플레트(르블로숑 치즈로 만든 안시대표요리)를 

다른 사람들 역시 치즈와 관련된 퐁듀 등의 음식을 시킨다.

다들 음식이 짜다고 하고 내 생각에는 치즈로 만든 요리가

기름기가 많아 겨울철에 적절한 음식일 것이라는 추측을 해본다.

 

 안시 호수의 맑은 물과 따스한 햇살을 느끼고자 발걸음을 호수가로 옮긴다.

청명하여 바닥이 보이는 호수 저편을  구경하고자 8인승 보트를 탄다.

저 멀리까지 이어져 있는 호수 위로 배는 움직이고

부딪친 물살은 튀어오르고 군데군데 배를 세워 놓고

호수 한 가운데에서 수영을 하며 여름날을 즐기고 있다.

갑자기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은 배는 꾸룩거리며 요동을 치고

놀란 배를 진정시키려 해보지만 점점 더 심해지고

호수 가운데서 주변의 경치는 다가오지 않고

오후의 호수 유람의 즐거움은 아픈 배로 반감이 되고

침묵 속에서 저멀리 보이는 선착장을 쳐다본다.

 

 

 안시.

푸른 호수를 보며 마시는 상수도 물. 

싸아하니 여름이 넘어가는 느낌.

 

 

 

<잡설>

 

 - 샤모니에서 안시까지는 기차로 2시간 15분 정도가 걸린다. (중간역인 생제르베까지는 몽블랑 익스프레스를 그 다음은 다른 열차로 환승)

 - 당일 여행을 하기위해서는 기차시간을 확인하고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 안시 호수주변에는 여러 수상기구가 많으므로 잘 이용하면 호수 저 편까지 볼 수도 있다.

 - 안시 대표요리 - 르블로숑 치즈로 만든 타르티플레트

 -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벼룩시장 개장

 

 

 

 

 

 

 

 

 

 

 

 

 

 

 

 

 

 

 

 

 

폰카

 

 

 

 

 

 

 

 

 

 

안시 - 중식(주로 치츠관련 요리로)

 

우리가 시킨 메뉴 주로 뽕듀, 타르티플레트(2-4번째 시킴)

 

 

 

 

타르티플레트 - 르블로숑 치즈로 만든 안시 대표요리

 

 

 

 

 옛 감옥(Palasis de I”IIe) -

한 때 조폐국이었다가 감옥으로 사용.

 

 

 

 

 

 

 

 

 

 

 

 

 

 

몽블랑 익스프레스(기차의 노선이 표시되어 있다.)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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