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흔적

131026 남이섬 - 가을 빛을 기억하며

바람동자 2013. 11. 4. 21:23

  가을 빛의 기억을 세우기 위해 찾은 남이섬.

<N.E.X.T>의 노래 "아버지와 나"를 들으며

가슴 한 켠으로는 아침 풍경들이 안개 속으로 무겁게 내려 앉고

병들어 노쇠한 당신의 이미지가 중첩되어 이어진다.

 

 원색이 주는 강렬함은 잊혀졌던 지난 시간을 일으켜 세우고

그 빛은 그렇게 각인되어 이미지로 정형화되어 기억될 것.

 

 

 

 

 

 

 

 

 

 

 

 

 

 

 

 

 

 

모든 여정은 기억을 위한 것이다.

언제나 시간은 기억을 지웠고 언제나 기억은 시간을 만들었다.

 

- 영화 "시간의 숲" 중 생각나는 나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