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리고 사람

131003 귀때기청을 지나며

바람동자 2013. 10. 8. 16:24

 

 바람의 기억을 안고 오르는 귀때기청.

좌로는 가리봉 주걱봉의 능선이 불쑥하니 솟아 오르고

오른쪽으로는 공룡이 납작 엎드려 호위하는 서북능에 다시 오르는 날.

 

 

 멀리 단풍이 물든 산을 바라보며

나무 사이로 오르는 바람을 타고 금빛 상념에 취하는 날.

우리들의 꿈은 알락달락한 빛으로 채색된다.

 

 

 

 

 

 

 

 

 

 

 

 

 

 

 

 

 

 

 

 

 

 

 

 

 

 

 

 

 

                            대승폭포

 

  가리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