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흔적
061219 눈 내린 학교 풍경
바람동자
2008. 6. 18. 20:51
전 날 마신 술로 인해 아침에 일어 났다가 다시 누웠습니다.
아마도 이날이 쉬는 날이어서 그랬을 겁니다.
안그랬음 또 머리 횡하니 습관처럼 그렇게 학교로 갔을텐데
아침나절 보니 흰 눈이 쌓여 있더구만요.
밤새 내린 눈으로 풍물이 달라져 버린 세상.
옷 주섬 입고 학교로 사진기 들고 나갔지요.
가서 찍은 학교 풍경 몇 컷.
학교 경관과 주위는 전국 최고라 할 만하나
근무 여건은 最苦이지요.
흐흐흐, 요샌 신경을 쓰는 것이 귀찮아서
둔하게 무덤덤하게 살아 갑니다.
먼 산의 눈을 보면서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지요.
눈 밭에서 개표로 놀던 때.
신숭겸묘에서 몰래 타던 비닐포대썰매의 그리움이 함께 몰려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