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리고 사람

130512 도봉산 만장봉 낭만길 리지에서

바람동자 2013. 6. 12. 17:04

  5월의 도봉산 정기산행.

 도봉산을 오르며 배추흰나비를 올랐던 기억이 함께 떠오르고

하늘을 쳐다보지만 흐린 날씨에 시야는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봄날 아름다운 한 때를 기억하려고 애를 쓰지만

기억은 흐린 풍경으로 다가선다.

 

 바로 인접한 배추흰나비 길을 오르는 우리 팀의 거친 숨소리가 전해지는 듯하고

이름도 정겨운 낭만길을 마지막 등반자가 되어 오르는 날

점차로 산은 푸르름의 단색으로 물들어간다.

 

 

    등반 중 오른쪽으로 보이는 배추 흰 나비의 추억 리지길

 

 

 

 

주봉,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의 도봉산군(왼쪽부터)